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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큰집 이사하기 갈수록 힘들다"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02.25 14:00:53

   
[프라임경제] 서민들의 내집마련에 있어 큰 평수로 이동하기가 힘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20평대의 대표 평형인 79㎡(24평형)에서 105㎡(32평형)로 옮기는데 필요한 추가자금은 평균 2억2,544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참여정부 출범 당시인 2003년 2월(8,384만원)보다 168%가량 늘어난 수치로 추가자금 증가는 신도시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의 경우, 집 넓히기가 가장 부담스러운 곳은 일산으로 꼽혔다. 참여정부 출범 당시 7,000여만원이면 갈아타기가 가능했던 것이 현재는 2억원이 넘는 자금을 가지고 있어야 집을 넓힐 수 있는 것이다.

이어 서울 1억 528만원(97.1%), 경기 6,544만원(110.4%), 인천 3,656만원(66.6%) 순으로 추가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성동구가 139.7% 증가해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고 강남구(133.7%), 동작구(121.3%), 송파구(120.0%), 강서구(112.1%), 관악구(108.2%), 영등포구(102.2%), 양천구(100.0%)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03년 당시 5,114만원으로 평형 갈아타는데 드는 자금이 가장 작았던 금천구(89.0%)는 현재 9,666만원(추가자금 증가 4,552만원)이 있어야 평형 갈아타기가 가능한 반면 은평구는 서울 25개구 가운데 5년 동안 추가자금이 증가가 가장 적은 곳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닥터아파트 이영호 센터장은 추가자금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  “전반적인 집 값 상승이기도 하겠지만 결국 작은 평 수 보다 큰 평 수의 주택가격 상승폭이  더 큰 것이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지금은 신혼부부들도 넓은 곳을 찾고 있다. 결국 향후 소형 평형의 주택가치는 줄어들 것이다”고 지적함에 따라 서민들의 집 갈아타기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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