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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진래, 몹쓸 정권 수사압박 못 견딘 것”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9.05.25 16:12:52

[프라임경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진래 변호사의 자살 논란과 관련, 문재인 정부를 '몹쓸 정권'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25일 SNS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 변호사는 이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노끈이 곁에서 발견되고 목에도 흔적이 있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고인은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이후 경남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홍 전 대표가 경남도 지사를 지낼 당시 그를 도와 주요 보직을 역임한 인연으로 홍 전 대표가 그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2년에 걸쳐 하지도 않은 채용비리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한다"면서 현 정부를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고, 주변 인물들을 모두 적폐로 몰아 구속했고, 같이 경쟁했던 나에 대해서도 샅샅이 주변을 털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나와 일했던 경남도 공무원들은 죄다 좌천시키거나 한직으로 물러나게 했다"고도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참으로 못되고 몹쓸 정권"이라면서 "정권의 충견이 된 검·경을 더이상 국민들이 믿겠는가?"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계속 그렇게 정치보복만 계속해 봐라.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면서 "아무리 조작해 털어 봐도 나오는 게 없을 거다. 나는 너희들처럼 살지 않았다. 보복의 악순환으로 초래될 대한민국의 장래가 참으로 두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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