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이자 삼성미술관장인 홍라희씨가 지난 18일부터 출국금지 상태인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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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라희 삼성미술관장 | ||
삼성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홍씨가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삼성그룹이 조성한 비자금으로 서미갤러리와 국제갤러리 등을 통해 수백억원대의 해외 미술품을 구입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특히 삼성이 지난 2002년 대선자금으로 제공하기 위해 구입한 800억원대 무기명채권 중 7억2,000만원을 홍씨가 미술품 구입 비용으로 사용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홍씨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에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홍씨와 신세계 이명희 회장 등이 비자금으로 해외 미술품을 구입해 왔으며 이를 위해 해외에 송금한 액수가 모두 600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특검 출범 후부터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홍라희 관장이 미술품을 사들이는 데 거래를 중개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세번째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한편, 특검팀은 최근 이 회장 일가 등의 부동산 소유 내역 등을 확인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행정자치부 등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고, 이 회장 일가의 연간 소득 현황 파악을 위해 국민연금공단에도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삼성 일가 등의 부동산 소유 및 변동 현황 파악을 위해 건설교통부와 행정자치부 등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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