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이티센(124500)의 계열사 한국금거래소가 실버바와 은화 판매량이 대폭 증가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1분기만에 초과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금거래소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어 산업용 수요가 많은 은의 특성상 급등할 경우 차익실현 규모가 클 것이란 기대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1년 고점 대비 금 가치는 약 68% 수준으로 하락한 반면, 은의 경우 30% 수준까지 폭락하면서 고점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황이 은 거래량을 끌어올리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한국금거래소 10일 현재 가맹점인 골드쉘 등을 통해 판매된 실버바와 은화 누적 판매량이 13톤으로 지난해 1년 판매량인 약 9톤에서 48%가량 초과했다.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실버바는 연간 50톤 이상 실물투자자산으로 거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전무는 "2004년 리디노미네이션 논의가 있은 이후 지난 3월 국회업무보고 시 이주열 한은 총재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답변에 시장이 반응했다"며 "이후 정부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장에서는 금과 은 등 실물자산과 달러에 대한 투자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저평가된 자산인 실버바 등 귀금속 실물투자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문가는 이 같은 시장 움직임에 대해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화폐개혁 발언과 금본위제 부활 언급 이후 미국 조폐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이글 은화 수요가 증가한 사례가 있다"며 "한국의 경우도 리디노미네이션 이슈와 연관이 전혀 없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편, 10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아이티센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0.20% 내린 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