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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소비지표 호재에 상승⋯유럽 '보합세'

다우 0.04% 오른 2만6554.39⋯국제유가 0.31% 뛴 63.50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4.30 08:48:16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06p(0.04%) 상승한 2만6554.39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인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체이스가 각각 1% 이상 뛰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15p(0.11%) 오른 2943.03으로 장을 끝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6일 달성한 최고 기록을 넘어선 사상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15.46p(0.19%) 뛴 8161.85로 거래를 마쳤다. 역시 지난 26일 종가를 뛰어넘은 사상 최고 기록이다. 대형 기술주 그룹인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 넷플릭스·알파벳)'도 아마존과 넷플릭스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미국 소비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점이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9%(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이 발표된 2월 개인소비지출은 0.1% 증가했다.

개인소비지출은 지난해 12월 0.6% 감소하면서 미국 경제 우려를 자극했지만, 1월 0.3% 증가에 이어 3월에도 상승폭을 키웠다.

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도 주가에 도움을 줬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3월에 전월대비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3월에 전월대비 변화 없음(0%)을 기록했다. 3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1.6% 상승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3.2%로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뛰어넘는 등 최근 발표 지표들이 양호해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자취를 감췄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지난주 급등락에 따라 혼조세를 보이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1%(0.20달러) 오른 63.5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0.15%(0.11달러) 하락한 72.0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22일 미국의 '이란산 원유 봉쇄조치'에 연이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곧바로 약세로 돌아서면서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한 바 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스페인의 조기 총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에 주목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스페인 IBEX 3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 상승한 9517.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17% 오른 7440.66, 프랑스 CAC 40지수는 0.21% 뛴 5580.98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 30지수는 0.1% 상승한 1만2328.02,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04% 오른 3501.94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가 가장 주목한 변수는 스페인의 조기총선 결과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사회노동당(PSOE)은 전날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제 1당으로 도약했지만,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사회당은 향후 정부 구성을 위해 여러 정파들과 협상에 나서야 하는데, 연정 합의가 쉽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스티븐 트립스틴 ING생명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 정국과 관련, AFP통신에 "오래 지속되는 정치적 교착상태는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기업과 개인의 투자 결정을 미루고, 채용도 지연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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