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가 도미닉 시뇨라 사장이 오거돈 부산시장과 만나 르노삼성의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활동을 약속하며, 조속한 임금 및 단체 협상 타결을 위한 논의를 함께 진행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은 한국시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국시장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르노 그룹 차원에서도 D세그먼트 차량의 연구개발 및 판매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유일한 국내 생산 기지로서 부산공장은 르노삼성차가 한국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자원이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의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설명하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XM3 인스파이어를 첫 사례로 들었다.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 ⓒ 르노삼성자동차
그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한국시장을 위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크로스오버 SUV XM3 인스파이어는 한국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라며 "르노삼성의 주요 모델인 SM6와 QM6 신차 개발을 비롯해 도넛탱크 등 LPG 관련 선도 기술개발 역시 한국시장을 위한 주요한 기술투자 사례"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국내 소비자들에게 차량구매 시 다양한 선택권을 줄 수 있도록 클리오, 마스터, 트위지와 같은 기존 국내시장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차량들을 소개하는 것 역시 르노삼성이 지속적으로 해 나갈 역할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마스터의 경우 그동안 물량부족 해소와 함께 버스 버전도 준비 중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올해 9월부터 부산에서 생산이 예정돼 있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통해 신규 고용 창출, 수출 증대 등의 지역 경제성장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르노삼성의 내수와 수출이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은 서로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부산공장은 생산 물량 중 65%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지금과 같은 2교대 고용 유지를 위해서라도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통해 XM3 유럽 판매 차종 등 후속 수출물량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노조 집행부의 인사경영권 합의 전환 요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부산공장의 파업장기화로 출고차량의 품질에 일부 소비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이번 달 SM6와 QM6를 구입한 모든 고객들에게 7년/14만㎞ 보증연장 무상제공을 결정했다"며 "이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면 내놓을 수 없던 것으로 르노삼성 임직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품질과는 타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부산공장의 파업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 협력업체들의 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시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오거돈 부산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오거돈 부산시장은 "르노삼성이 앞으로도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얘기한 것에 환영을 표한다"며 "르노삼성 노사 모두가 최선을 다해 하루 빨리 협상을 마무리하고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