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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전격 소환, 그 이면엔…

'2인자' 소환 계기로 삼성 의혹 핵심임원들 다음주부터 줄소환 예고

김동현 기자 | pen1969 | 2008.02.15 08:52:34

[프라임경제] 삼성그룹 2인자 이학수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특검팀에 소환됐다.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2인자로 통하는 이학수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준웅 특검팀에 전격 소환돼 비자금 의혹 등에 대해 조사받았다.  
 
삼성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이 부회장은 14일 밤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소환돼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건희 회장의 최측근이자 삼성그룹을 실질적으로 총괄해온 이 부회장 소환은 특검팀의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검 주변에선 이 부회장 소환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진 것과 관련, 그간 삼성이 보여온 증거인멸, 수사방해, 조직적 거짓증언 등에 대해 특검이 모종의 결단을 내리고 수사 강도를 전격적으로 높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특검이 비자금 의혹 수사에서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이건희 회장 일가의 불법승계 의혹을 정조준하면서 삼성을 압박하고 있다는 해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검팀은 일단 이번 이 부회장 조사에서 차명계좌를 이용한 비자금 조성과 비자금이 정관계에 흘러들어갔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측은 이 부회장 조사를 마친 뒤 “특검에 많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임은 물론, 삼성 핵심 임원들에 대한 특검의 소환 조사가 본격화 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부회장은 삼성 비자금 의혹의 핵심 중 핵심으로 지목받는 인물이다. 삼성의 로비가 사회문제로 떠오를 때마다 이 부회장은 ‘총지휘자’로 거론됐다. 또 삼성비리를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로부터도 삼성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됐다. 

뿐만 아니라 이 부회장은 특검이 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삼성경영권 불법승계 의혹과 관련해서도 연루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는 에버랜드전환사채 편법증여와 삼성SDS 전환사채 저가 발행, e삼성 주식매입 사건 등의 피고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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