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가 1년 동안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사업을 추진한 결과 대상이 된 기업의 거래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 1년 성과를 분석하고 올해 보고서 발간 계획을 발표했다.
두 회사에 따르면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가 발간되기 시작한 지 약 1년 동안 총 600건의 보고서가 나왔다. 분석 대상 600개 기업 중 74.5%인 447개사는 2018년 이후 증권사의 기업보고서가 전무했다.
보고서 발간 이후 10거래일 동안 대상 기업의 일평균 거래량은 발간 전 10거래일 평균보다 11.7% 증가했다. 거래대금도 4.7% 늘었다. 기관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2.1%, 11.1% 늘어 외국인이나 개인투자자보다 거래규모 증가폭이 컸다.

기술분석보고서 발간기업 거래규모. ⓒ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기술분석보고서는 지난해 1월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코스닥 기업의 투자정보 확충을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한국IR협회가 한국기업데이터·NICE평가정보 2개사와 계약을 맺고 지난해 5월31일부터 발간을 시작했다.
분석 대상이 된 기업 대부분은 그 동안 증권사들의 종목 분석에서 소외됐던 기업들이었다. 분석 대상 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1136억원으로 시가총액 400위 미만 기업이 83.4%(500개사)를 차지했다.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기업들 위주로 분석이 이뤄진 것이다.
업종별로는 IT부품 기업이 61개사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 51개사 △기계·장비 47개사 △운송장비·부품 44개사 △금속 41개사 △화학 38개사 △제약 38개사 등으로 뒤를 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된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해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정보 부재 해소에 기여했다"면서도 "주도 기업이 아닌 중소형주 위주 발간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높지 않고, 투자의견 미제시 등으로 실제 투자에 활용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사업은 투자자의 관심을 높이고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보고서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발간 유형 다양화를 통한 투자자 관심 제고 △접근성 개선을 위한 보고서 제공매체 확대 △편집체계 개선을 통한 가독성 제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이달 중 TCB 선정 및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말부터 2019년도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는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 한국IR협의회 홈페이지, KRX 투자자 종합정보포털(SMILE) 등에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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