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3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육성 아카데미'가 열렸다. 크리에이터 양띵을 포함해·민가든·연두콩·악어·하채원 트레져헌터 팀장, 그리고 양효욱 소셜러스 대표가 강연에 올랐다.
이날 '아시아 최초', 그리고 국내 유일 유튜브 빅데이터 플랫폼 소셜러스 양효욱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그에게 빅데이터를 이용해 유튜브 시장을 분석하는 원리와 향후 유튜브 시장 방향 등 다양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이하 양효욱 소셜러스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
-유튜브 시장을 공략하게 된 계기는?
▲사실 웹을 개발하는 활동은 오래 준비했습니다. 핵심 기술 적용 방식을 고민하다가 테마로 빅데이터를 잡고, 빅데이터 관련 기술을 계속 축적했습니다.

강연중인 양효욱 소셜러스 대표. = 최지수 청년기자
이러던 중 약 2년 전쯤 성장세를 거듭하던 유튜브를 대상으로 데이터 활용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리서치 결과, 생각보다 재미있는 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 유튜브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가 가치를 만들자는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신규 유튜버들이 시장에 진입할 때 소셜러스는 무엇을 지원하는지?
▲사이트에서 특정 유튜버들을 소개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소셜러스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모두에 대한 지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유튜브에서는 자신 데이터를 볼 수 있지만, 다른 유튜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셜러스를 이용할 경우 다른 유튜버 데이터를 체크하면서 보다 더 정확한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즉, 특정 대상을 지원하기 보단 유튜버를 시작한 사람 혹은 준비하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데이터를 통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유튜브 시장을 개척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기술적 부분이지만, 매일 수집하는 데이터가 약 400만건 정도에 달할 정도로 그 양이 방대합니다. 처음에는 양이 이렇게 방대한지 몰랐기 때문에 작게 시작한 시스템이 얼마 지나지 않아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업적 측면보단 너무 많은 데이터 등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면이 있어 꾸준히 노력하고, 고쳐나가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소셜러스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유튜버들 랭킹을 산출하는지?
▲해외에 유튜브 관련 랭킹을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있지만, 대부분 조회 수나 구독자 수 정도입니다. 그런 기준만으로는 새롭게 시작하는 유튜버들이 기존 유튜버를 따라 잡기 매우 힘들죠. 조회 수나 구독자 수가 아닌, 신규 유튜버들 최근 활동량 위주로 분석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소셜 인덱스'는 '좋아요'를 포함해 △구독자 수 △영상 수 △조회 수 등 자료를 통해 미디어 인덱스를 만들고, 이를 종합 판단해 순위를 산정합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최근에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들을 파악할 수 있는 알고리즘으로 2년간 검증을 거친 프로그램입니다.
-소셜러스에서는 'AD 매치메이커'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혹시 어떤 원리로 광고주와 크리에이터들을 매치하는가?
▲'매치메이커' 프로그램은 단순 기술적 측면이 아닙니다. 최근 중소기업 마케팅 에이전시 등 여러 곳에서 광고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광고 의뢰 들어온 예산 및 컨셉을 우리 500여명의 유튜버에게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어떤 방향성을 가진 유튜버들이 성공할 거 같은지?
▲크게 두 가지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우리는 현재 국내 유튜버들이 올린 영상 약 180만편에 달하는 수많은 영상들을 추적·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있습니다. 새롭게 유튜브를 시작하는 분들은 많은 리서치를 통해 남들이 손대지 않은 아이템 및 컨셉을 시도하는 게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소셜러스나 다른 방식들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닌, 경쟁 유튜버나 이미 성공한 유튜버들을 벤치 마킹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존에는 조회 수나 구독자 수 정도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들었으나, 소셜러스에서 제공되는 인사이트를 통해 다른 채널들 운영 방식이나 데이터를 분석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올해는 AD 매치메이커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그 동안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쾌적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때문에 올해부턴 실질적으로 크리에이터들이 구독자 수에 관계없이 광고를 받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고자 합니다.
-소셜러스만의 최종 목표나 꿈은?
▲현재 싱가포르나 베트남 유튜버들이 포함된 '소셜러스 아시아'가 있으며, 올해에는 좀 더 많은 나라에서도 런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보다 글로벌하게 유튜브 데이터를 분석하고 리포트를 작성해 신규 유튜버 및 크리에이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튜버를 꿈꾸는 많은 분들과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3년간 유튜브 시장을 분석하면서 소규모로 시작해 성공한 사례를 많이 봤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나 성실함 등 성공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시장 경쟁이 이미 과열된 상태인 만큼, 본인만의 색깔을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유튜버들을 많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전체적으로 본인만의 색깔을 만들고, 다른 유튜버들 사례를 많이 살피면 여전히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