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긴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급락했다.
한국 증시가 휴장했던 3일 동안 뉴욕증시를 비롯한 세계 주요증시의 하락이 지수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미국 경기 침체 악재가 겹치면서 11일 코스피 지수는 3.29%(-55.90포인트) 떨어진 1640.76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거래일 이틀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약 5000억원의 물량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300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관망세를 보였지만 700억원의 순매수로 마감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증권, 보험, 은행, 건설업 등이 4%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통신업, 전기전자, 운수장비도 3%대의 낙폭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3.92%), POSCO(-4.48%), 현대중공업(-5.45%), 국민은행(-5.8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부진했다. 시총 상위 50개 주 중 삼성카드 (0.31%)와 하이닉스(0.38%)만이 소폭 상승했다.
증권주의 경우 신흥증권의 3% 상승이 돋보이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는 약 6% 가량 급락했다.
대부분의 종목이 부진했지만 숭례문 화재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소방기기관련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소방기기 전문 제조업체 파라텍과 내화물 제조, 시공 업체 한국내화가 상한가까지 치솟다가 5%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경비업체는 명암을 달리했다. 지난달 31일까지 숭례문의 경비를 맡았던 에스원은 이번 화재로 인한 경비업체 전반에 대한 불신 확대로 4.65%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1.93% 감소한 629.94로 장을 마쳐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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