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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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6 09:35:52
[프라임경제]명절 스트레스의 하나가 ‘교통체증’ 이다. 명절 교통난은 ‘남편 명절증후군’ 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큰 스트레스로 자리잡았다. 이렇게 꽉 막힌 도로 위에서 몇 시간씩 지속되는 장시간 운전은 즐거운 명절의 분위기를 반감시킬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건강도 꽉 막히게 한다.
특히 큰 움직임이 없는 ‘장시간 운전’은 운전 자체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함께 혈액순환 장애 및 근육통을 쉽게 유발한다. 운전과 같이 움직임 없이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피의 순환속도가 늦어지고 이에 따라 혈액순환이 정체되면서, 혈정(핏덩이)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또한 장시간의 긴장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몸의 근육이 경직되고 각종 근육통이 생기면서 몸은 더욱 피로해진다.
모두모두한의원의 이병철 원장은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10시간이 넘는 장시간 운전은 운전자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도를 가중 시키기 마련이다. 도로 위에서의 상황이 쉽지 않더라도 적절한 스트레칭이나 팔, 다리 등에 움직임을 주어 혈액순환을 개선시켜주고 경직된 부위를 유연하게 해주어야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장거리 운전시에는 앞쪽으로 굳어 있는 팔과 목, 허리 등을 반대방향으로 젖혀주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다리의 경우에는 구부러져 있던 무릎을 일자로 쫙 펴고 발끝을 몸 쪽으로 당겨주면 혈액순환은 물론 근육을 유연하게 풀어줄 수 있다. 특히 스트레칭을 실시할 때는 자세를 1분 정도는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보통 스트레칭은 운전 중 15분에 한번씩 해주는 것이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적어도 1시간 간격으로 해주는 것이 혈액순환이나 근육통 완화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이나 운동으로도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앉아있는 운전자세를 점검해보자. 특히 운전자의 좌석이나 앉은 자세는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나 통증의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운전석의 등받이는 15도 정도의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너무 뒤로 젖히면 허리를 받쳐주지 못해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엉덩이와 허리를 좌석에 깊숙이 밀착시켜 앉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장시간 운전은 ‘눈의 피로’ 역시 가중시킨다. 특히 교통난을 피하기 위해 야간운전을 할 경우 눈의 피로도는 더욱 높아진다. 뒷차의 전조등 불빛에 눈이 부시고 순간적으로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 반복되면서 눈은 쉽게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한 장시간 운전은 눈의 깜빡임을 줄어들게 하기 때문에 충분한 눈물을 공급하지 못하게 되고, 이에 따라 눈이 쉽게 건조해지고 빨리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피로해진 몸을 깨워주는 스트레칭처럼 눈에도 적절한 ‘눈 운동’이 필요하다. 이때 양 손을 이용해 눈 주위를 자극해주면서 눈 근육을 이완시켜 준다. 또는 엄지손가락으로 귀 뒤를 눌러주고 검지손가락으로 관자놀이 부분을 눌러주면 눈물의 공급을 원활히 해주어 때문에 눈의 피로를 낮출 수 있다. 자동차 히터를 이용할 때는 히터의 바람을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하여 얼굴과 눈에 직접적으로 맞바람을 쏘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차 내부는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습도를 유지해주고, 내부의 공기를 수시로 환기시켜 주는 것 역시 눈의 피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