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김해신공항은 이미 소음과 환경은 물론 안전과 경제성·군사공항·확장성 등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같은 오 시장의 주장은 그간 김해신공항 계속 추진 주장의 몸통이었던 국토부가 수장 교체 국면으로 힘이 약해진 상황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동남권신공항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검증하는 문제에서 국토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 국토부가 빠지고, 전부 국무총리실에서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게 오 시장의 주장이다.
한편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SNS에 글을 올려 '가덕신공항 추진에 앞서 김해신공항을 우선 착공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데 대해서 오 시장은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들을 만난 오 시장은 "공항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서 전 시장의 발언 의도를 낮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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