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 프라임경제
광주 제1전투비행단 이전 문제가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자,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만나 의견을 조율했다.
이날 회의는 이 시장과 김 지사가 광주 제1전투비행단 이전 문제에 대해 국방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시작됐다.
이 시장과 정 장관,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 대한 언급을 아끼고 있지만, 3자 회의를 유추와 역산을 해 볼 때, 논의의 쟁점은 무안군으로 짚어진다.
이전지로 거론되는 무안 지역은, 환경 영향 등을 우려한 주민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광주·전남의 카운터펀치 사업으로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는 광주와 전남 두 지자체만의 노력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날 이 시장은 국방부의 주도적 역할을 주문했고 정 국방부장관은 군 공항 문제가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3자 회의의 큰 의미는 '국가안보'라는 전체사업에 맞춰 감내해 오던 주민 숙원에 대해 국방부의 화답을 이끌었다는 데에 집중된다.
앞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013년 대통령령으로 제정돼 광주시에서 이전을 추진했지만, 돌파구 마련은커녕 민선 7기 이전까지 아무도 구체화도 시키지 못했다.
민선6기 시절인 2016년 8월 광주 군 공항은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 타당성 평가가 대구보다 먼저 통과했지만, 큰 틀의 논의는 없었다. 그 누구도 짐을 짊어지지 않으려 했던 것이다.
이용섭 시장이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후보시절 약속한 광주 군 공항 이전은 광주광역시 민선 7기 들어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하고 있다.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보다는 시민숙원 해결에 집중하는 이용섭 시장과 정경두 국방부장관의 이날 논의가 큰 결실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비는 5조 7480억, 신공항예정부지는 463만평, 기존 군공항은 248만평 규모다. 2014년 시작된 군공항 이전 사업은 2028년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계획은 지자체간 합의 없이는 구체적 실행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국방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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