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권기금에서 경증치매노인 위한 '기억학교' 사업을 전액 지원 하고 있다. ⓒ 동행복권
기억학교는 지난 2013년부터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치매노인에게 주간보호,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총 14개 학교가 운영 중이다.
이 학교에서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경증치매 노인들을 보호·치료하는 동시에 가족 등 보호자의 부양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대구시의 복지 성과 뒤에는 복권기금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기존 대구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해왔던 기억학교는 복권기금에서 사회적 중요성을 고려해 2018년부터 예산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예산 규모는 한 시설당 약 3억원 정도로 전체 기억학교 운영비는 43억원 규모에 달한다.
현재 기억학교에서는 △천지인 한자교실 △칠교교실 △회상교실 등 차별화된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수업이 진행되며, 건강체조와 웃음·원예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곁들여 치매 예방효과를 높이고 있다.
기억학교는 학교별로 40명이 정원이며,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그 밖의 대상자들은 소득에 따라 하루 1~2만원을 내면 이용 가능하다.
김정은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팀장은 "복권을 구입하면 기대와 희망으로 즐거운 일주일을 보낼 수 있는 등 복권은 국민들의 건전한 레저로서 삶의 활력소 역할을 한다"며 "1000원짜리 복권 한 장을 구입하면 약 42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고 이렇게 모인 복권기금은 한해 약 1조7000억원으로 우리 사회에 환원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복권기금은 기억학교 외에도 의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을 위해 '맞춤형 복지차량' 지원을 비롯해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의 '재난적 의료비 지원'과 각종 요양병원 운영 지원 등 실질적인 국민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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