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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안큐바이오, 무전원 혈액 전처리 키트 개발

'셀큐브' 전처리 5분내 처리…미국 정부와도 공동개발 추진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02.28 10:26:31
[프라임경제] 최근 라디안큐바이오가 바이오에 도전하는 기업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라디안큐바이오가 미국 정부와의 공동개발 추진, 연이은 수출계약 실적 등으로 85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아서다.

그 중심에는 라디안큐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원(電源) 없이 물리적으로 혈액을 전처리하는 기술을 적용한 휴대용 키트 '셀큐브(CellQube)'가 있다.

질병진단의 95%는 혈액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이 때 혈액은 백혈구를 분리·용해하는 세포 전처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셀큐브는 전처리를 5분 내로 할 수 있는 장비다. 검사실이 없는 곳 혹은 응급상황일 경우 질병진단에 필요한 혈액 전처리를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다.
 

라디안큐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개발된 혈액분리 및 전처리 장비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 라디안큐바이오


김범기 라디안큐바이오 대표는 "혈액 전처리가 가능한 현존 장비들은 50억~100억원에 달하고, 고가의 시약과 기술력을 갖춘 연구인력 등을 확보해야 운영이 가능하다"며 "남미와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대륙과 같은 곳에서는 여력이 되지 않는 국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전염병이 많이 발생해 빠른 진단이 요구될 경우 현장에서 혈액을 의료기관으로 보낼 때 오염이나 변질 문제가 많아 어려움을 겪는다"고 부연했다. 

셀큐브 특징은 전기를 비롯해 혈액을 오염시킬 수 있는 다른 물질이 필요 없어 임상성능이 뛰어나며, 기존 장비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김 대표는 "일회용 키트로 바이오마커를 빨리 찾을 수 있어 현장진단이 필요한 각종 모기전염병과 에이즈 문제를 안고 있는 국가들의 수요가 높다"며 "차후 혈액에서 암세포까지 분리해 내서 DNA 변형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쪽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후 지난 1월 인도와 112억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100억원대의 계약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는 총 40여개국에서 1000억 이상의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다. 미국에서도 전처리 기술의 공동개발을 제안한 상태다. 

김 대표는 "혈액을 통한 진단에 반드시 필요한 전처리 기술로는 독보적인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블록버스터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라디안큐바이오의 전신은 생산현장에서 사용되는 계측기 전문 업체인 라디안이다. 이후 자동제세동기(AED) 사업에 주력하던 라디안은 자회사인 큐바이오센스와의 합병을 통해 바이오 분야로 진출, 현재는 항암제 개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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