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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차례상 비용 12만 9천원 든다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8.01.30 09:48:59

[프라임경제]설 차례상 비용은 대략 13만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홈플러스(대표 이승한, www.homeplus.co.kr)는 2008년 설을 앞두고 소고기, 조기, 사과·배, 나물재료 등 차례상에 오르는 20개 품목의 매장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으로 12만 9천원 정도가 될 것으로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작년과 비교하면 사과, 배 등의 경우에 가격은 10% 정도 낮추면서 오히려 품질은 프리미엄급으로 준비했고, 도라지 등 나물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가을부터 꾸준한 물량을 확보하여 작년 추석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는 가계상황에 따라 한우 대신 호주산 소고기, 부세조기 대신 흑조기, 일반 떡 대신 냉장떡국 등을 사용하여 실속 있게 차례상을 차릴 경우, 10만원 이하(9만9800원 수준, 4인 기준)의 알뜰차례상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상품기획팀 오세웅 팀장은 “제수용품으로는 최상품을 쓰는 것이 오랜 관례이자 조상에 대한 예의로 통해왔지만 불경기 속 주머니 사정을 감안한다면 겉치레보다는 ‘정성’과 ‘실속’에 초점을 맞춘 차례상을 차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월 7일까지 제수용품 특별할인전을 개최, 조사된 20개 품목 외에 다양한 실속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웰빙떡국떡(800g) 4980원, 제주 고당도 밀감(1.2kg) 3980원, 프리미엄 황태포(특대) 4280원 등 프리미엄 제수음식들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예의를 갖춰 올리는 차례상인 만큼 제수용품 고르는 요령도 중요한 만큼 재료별로 꼼꼼하게 살필 것도 제안했다.

● 제수용품 고르는 요령

1) 나물

차례상에 올라가는 나물은 건나물보다 삶은 나물을 많이 산다. 삶은 나물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 놓은 곳에서 구입하고, 직접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봐야 한다.

고사리는 연한 갈색에, 너무 길거나 굵지 않은 것, 잎이 적당히 달린 게 좋다. 손으로 만져봐서 문드러지거나 탄력이 없으면 삶은 지 오래된 것이다. 도라지는 고유의 냄새,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한 노란빛이 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국내산은 길이가 짧고(대부분 2~3년근 수확), 가늘며 동그랗게 말리는 성질이 약하다.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이고, 껍질을 벗겨 놓았을 때 연한 노란 빛을 낸다.

2) 과일

과일은 설을 앞두고 4~7일 전에 사되, 상자 단위로 구입할 경우 속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요령이 필요하다.

사과는 흠집이 없고 붉은 색이 띠어야 하며 전면에 햇빛을 많이 받아서 골고루 붉은 빛을 띠는 것이 좋다. 전체적인 모양은 둥글둥글해야 하며, 매끄러운 표면보다는 약간 거친 것이 싱싱하다. 배는 짙은 색깔보다는 엷은 황색이 좋고 약간 투명한 기운이 감돌아야 한다. 배는 씨방부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크기가 클수록 좋다.

곶감은 씹으면 탄력이 있고 표면에 곰팡이가 거의 없는 것이 국산이다. 꼭지 부위에 껍질이 아주 적게 붙어 있다. 대추는 붉은색이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이 좋고 밤은 알이 굵고(개량종) 윤기가 많이 나며 껍질이 깨끗한 것이 국산이다.

3) 수산물

상에 오르는 제수용 수산물은 눈은 맑고 튀어나온 것이 신선하고, 배를 눌러 팽팽하고 탄력이 있어야 하며, 아가미는 선홍색이 신선한 것이다.

부세조기는 눌렀을 때 살에 탄력이 있고 배 부위 색깔이 황금색을 띠는 것이 좋다. 명태와 대구의 경우, 북태평양에서 어획된 것을 가공하여 만들기 때문에 국산은 거의 없으며 냉동으로 유통되는데 육색이 맑고 해동 후 살이 푸석해지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황태포는 머리와 꼬리가 생선 원형을 유지해야 하고 상한 냄새가 없어야 한다.

4) 육류

소고기 구입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용도. 산적용으로는 우둔, 탕국 용도는 양지가 적합하다.

소비자가 육안으로 좋은 고기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기준은 '고기의 색'으로 선홍색을 띄며 윤기가 나는 쇠고기가 가장 좋다. 그러나 쇠고기의 특성상 장기간 숙성될수록 육질이 향상되므로, 숙성 중 고기표면의 색이 약간 암적색을 띌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고기를 새로 절단해보면 된다. 새로 절단된 면의 색이 밝고 윤기가 나면 안심하고 구입해도 된다. 단, 고기의 표면이 지나치게 검고 끈적거리며 냄새가 나는 것은 구입을 피해야 한다.

지방은 흰색 또는 연노란색이 정상이며 전체적으로 고루 퍼져있는 것이 좋고 지방이 곱게 박혀 있는 고기는 비육이 잘된 소에서 생산된 고기로 연하고 맛이 있다. 어린 소나 영양이 풍부한 소일수록 지방이 흰색을 띤다. 지방 색이 짙은 황색을 띠면 고기가 질기거나 풋내가 난다. 윤기가 떨어지면 냉동 저장후 해동된 것이 아닌 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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