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국현 대표가 이끄는 창조한국당이 파탄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다. 유한킴벌리의 스타 CEO의 기량은 정치권에선 전혀 통하지 않는 모양새다.
문 대표는 현재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때문에 자리를 비운 상황이지만 당 안팎은 당의 파탄을 예상하는 목소리와 문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비난 등으로 뒤숭숭하다. 대선 당시 당에서 핵심으로 일했던 사람들은 하나둘씩 떠나고 있고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의 '말씀'은 도무지 '령'이 서지 않고 있다.
창조한국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표의 당 운영에 불만이 많았던 일부 당직자들은 이미 당을 떠났고, 당적을 두고 있는 핵심 당직자들도 당과 서서히 인연을 끊는 분위기다. 창조한국당의 유일한 현역의원인 김영춘 의원도 거취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정범구 최고위원 역시 마음이 뜬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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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는 주변의 '통합' 요구를 묵살하고 이번 총선에서도 독자노선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은 대선 직전인 지난해 12월 11일 대국민성명을 통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모습이다. 당시에도 문 대표는 범여권 통합 요구를 단번에 거절, 끝내 독자노선을 관철했다. | ||
창조한국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처음엔 64억원을 차입금으로 잡혀 있었지만, 문 대표가 이중 20억원을 특별당비로 처리해 44억원이 남았다.
계산상으로 볼 때, 당은 문 대표에게 44억원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당직자들로선 압박감이 크다. 돈 쓸 일이 많은 총선 시즌이라 부담은 더 가중된다. “총선이나 제대로 치를 수 있겠느냐”는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
문 대표를 ‘허풍장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문 대표는 “4월 총선에서 500만표를 얻어 30석을 얻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곧대로 믿는 이는 거의 없다. ‘한번 해보자’는 의욕도 보기 드물다. 문 대표는 지역구 출마 대신 비례대표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원들은 실망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창당 당시 문 대표는 현역의원 50명 가량이 창조한국당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말은 ‘허풍’이 됐다. 여론지지도를 철저히 무시하면서 대선 때 반드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했지만, 딱 여론지지도 만큼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4월 총선 역시 ‘독자노선’으로 치르겠다는 문 대표의 고집도 사람들을 떠나게 하는 원인이다.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비한나라당 진영이 힘을 합쳐야 하고 이에 창조한국당도 타 당과의 통합을 고려해야 한다’는 당 내 의견은 문 대표에 의해 철저히 무시된다는 전언이다.
최근 당을 떠난 김갑수 전 대변인은 이런 문 대표에 대해 “비례대표를 고려하는 것은 혼자만 살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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