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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에서 4cm 이물질"…GS리테일 "원인파악 중"

'더큰 참치마요' 제품서 참치뼈 의심 조각 나와…지난해에도 이물질 사고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01.16 15:38:45
[프라임경제] 아이들이 즐겨 먹는 편의점 삼각김밥에서 뼛조각으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이물질이 나온 삼각깁밥을 판매한 곳은 GS리테일(007070·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GS편의점으로, 예전에도 이와 같은 이물질 혼입 사례가 있었지만 또 이물질 혼입 사례가 발생, 본사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3일 제보자 A씨는 "아이가 즐겨먹는 '더큰 참치마요 삼각김밥'에서 참치뼈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나왔다. 이를 판매한 제조사 측에서는 일단 회수해서 참치 뼈인지 플라스틱인지 알려주겠다 했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확인된 이물질은 약 4.5cm로 길이가 길고 생선 가시처럼 날카로웠다. 

A씨는 "제조사 측에서는 참치 뼈 같다고 하는데, 제조 과정에서 혼입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각깁밥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이곤 하는데 재료를 모두 으깨어 만든다. 5cm가량 되는 이물질이 그대로 혼입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전혀 이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아이가 모르고 삼켰으면 어쩔 뻔 했을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우리 아이뿐 아니라 매년 이 같은 이물질 혼입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 왜 달라지는 점은 없는지 모르겠다. 전량 회수하고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GS편의점에서 구입한 더큰 참치마요 삼각김밥에서 4.5cm가량의 이물질이 나왔다. ⓒ 제보자 제공


앞서 지난해에도 같은 제품 삼각김밥에서 이물질 혼입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GS리테일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같은 일이 발생, 대책 마련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큰 참치마요 삼각깁밥을 GS편의점에 공급하고 있는 우리델리카 관계자는 "예전에도 이런 일(이물질 혼입)이 있었고 이 같은 사실을 GS리테일 또한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제품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참치 뼈로 추정된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원재료인 참치를 동원F&B에서 공급받는데, 동원F&B 측이 가공 과정에서 제대로 이를 거르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발견된 이물질이 뼈가 아닌 플라스틱일 경우 원재료를 받아 가공하는 우리델리카 또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제조사 측에서 고객을 만나 사실 여부를 판단한다고 들었다.  제조사 측의 입장을 듣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본사 차원의 대응책 마련과 재발 방지 마련에 대한 질문에는 "이물질이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답변을 하기 힘들다"고만 응대했다. 

제조사는 원재료사에게, GS리테일 측은 제조사를 통한 원인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만 응대하면서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제보자 A씨는 "삼각김밥에서 나온 이물질의 종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먹는 제품에서 위험한 이물질이 나왔다는게 중요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해당 제품의 전량 회수가 이뤄져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본사 차원의 입장을 듣고 싶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우리델리카는 GS25, GS슈퍼마켓 등에 삼각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면류 및 가정대용식을 납품하는 식품제조회사로 국내 fresh food(FF)공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식품제조회사로, 우리델리카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삼각김밥 가운데 참치마요 삼각김밥만 약 6000여개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부분 편의점에 납품하는 제조사들이 해썹(HACCP) 인증을 획득,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물질 혼입 등의 제보가 잇따르면서 해썹 인증에 대한 기준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들린다. 

이와 함께 이번 이물질 혼입에 대해서는 원재료사와 제조사의 과실 유무를 따져봐야 하지만, 유통·판매를 하고 있는 GS리테일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따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이물질 혼입 사례를 통해 확실한 재발 방치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한 다양하고 신선한 상품 구비, 진심 어린 고객 서비스 실천을 통해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GS리테일의 경영철학도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신뢰는 기업의 이미지에서 나온다. 안전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고객에게 심어주기 위해서는 제조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확인은 물론, 불량 식품에 대한 본사 차원의 강력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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