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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폭락속 단 하루만 561% 대박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 '콜옵션 비중둔 양매수 전략' 추천

임경오 기자 | iko@newsprime.co.kr | 2008.01.22 10:50:15
[프라임경제] 단 하루만에 500%가 훨씬 넘는 대박이 풋옵션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콜옵션은 최고 75% 넘게 폭락, 4분의 1토막으로 쪽박을 차기도 해 옵션의 고수익 고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주식시장이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부실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증시 및 유럽증시 급락등이 어우러지면서 코스피는 이틀새 120포인트 안팎 폭락했다. 이 덕분에 코스피가 하락할수록 수익률이 커지는 풋옵션에서 줄줄이 대박이 터진 것이다.

2월물 풋옵션 행사가 202.5짜리의 경우 21일 시가가 1계약당(계약은 옵션 수량단위로 주식의 '주'에 해당) 1.31(13만1,000원 : 0.01은 1,000원)이었으나 코스피가 이틀 연속 폭락하면서 22일 오전 일찌감치 1계약당 561% 7.35(73만5,000원)까지 올랐다가 6.00(60만원)대로 밀렸다.

   
 
  <22일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행사가 202.5짜리 2월물 풋이 갭상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쉽게 말해 21일 아침 동시호가때 이 옵션을 100계약(1,310만원) 매수한 투자자가 22일 오전 최고점은 아니더라도 22일 오전 10시를 전후해서 6.50(6,500만원)대 언저리에서만 팔았다하더라도 대략 5200만원의 대박이 났다는 얘기다.

또 전날 시가가 1.58이었던 행사가 205짜리 풋은 22일 최고 8.55까지 올랐으며 행사가 207.5 풋은 2.36에서 11.25(112만5,000원), 등가격인 212.5짜리 풋은 4.05에서 12.65로 300% 이상 올랐다.

반면 콜옵션은 줄줄이 반토막 이하로 폭락했다.

행사가 222.5짜리는 전날 시가가 한 계약당 4.55(45만5,000원)였으나 22일 장중엔 1.10까지 폭락, 4분의 1토막 신세가 됐으며 행사가 222짜리도 전날 6.50에서 22일 장중엔 최저 1.71까지 폭락했다가 소폭 반등중이다.
등가격인 212.5짜리도 전날 시가는 9.95에서 22일 장중엔 최저 3.60까지 떨어져 거의 3분의 1수준으로 폭락했다.

이에따라 풋옵션 외가격의 경우 내재변동성이 39%를 넘어서 40%에 육박하고 있어 극도로 불안한 시장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전균 연구위원은 "지난해 내재변동성이 20%대 초반이었으나 최근에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이처럼 내재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일시적이 아니라 당분간 고공행진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 위원은 옵션투자전략으로 "최근 시장이 많이 하락한 만큼 반등을 염두에 두고 콜옵션에 비중을 둔 콜풋 양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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