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생활가전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국내를 비롯해 20여개국에서 거둔 '건조기 성공신화'를 연간 1000만대 규모의 미국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9'에서 27인치 트윈워시 세탁기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공개한다. 이 제품들은 주최 측으로부터 'CES2019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LG전자가 다음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2019'에서 21인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와 트윈워시 세탁기를 공개한다. ⓒ LG전자
트윈워시는 드럼세탁기 아랫부분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고객들은 두 개의 세탁기 가운데 하나만 사용하거나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어 분리 세탁, 동시 세탁, 공간 절약, 시간 절약 등이 가능하다.
미세한 스팀으로 의류 안감 세균까지 제거하는 '트루스팀'부터 △꼼꼼한 손빨래 효과를 구현한 '6모션' △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해 세탁 시간을 대폭 줄인 '터보샷' 등 LG 만의 세척 기능들도 탑재됐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지난해 말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제품이다. 연간 1000만대 규모의 세계 최대 생활가전 격전지인 미국에 첫 선을 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미국시장에는 한 단계 아래 기술로 불리는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만 출시돼 있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컴프레서의 실린더가 두 개다. 냉매가 순환하며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활용해 옷감을 건조하는 히트펌프 방식에서 2개의 실린더가 한 번에 더 많은 냉매를 순환시킬 수 있어 효율과 성능이 뛰어나다.

건조 방식에 따른 구분. 현재 미국 시장에는 3세대 기술인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만 출시된 상태다. ⓒ LG전자
LG전자는 지금껏 국내를 비롯한 20여개국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출시했는데, 잇따라 최고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례로 이탈리아 대표 소비자잡지 '알트로콘수모(Altroconsumo)'는 최근 자체 실시한 제품평가에서 글로벌 제조사들이 판매하는 75개 건조기 가운데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최고 제품으로 꼽았다.
포르투갈 소비자잡지 '데코 프로테스테(Deco Proteste)'가 진행한 제품평가에서도 시중에 판매되는 94개 제품 가운데 최고 평가를 받았다.
유럽 시장이 고효율 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은 데다 글로벌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지역인 점을 감안하면, LG 건조기가 출시 이후 빠르게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30만~150만대 수준의 건조기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 중 70%가량이 LG전자 제품인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CES2019에서 미국시장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처음으로 공개한 후 상반기 내에 총 30여개국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건조기 열풍의 주역이자 가장 앞선 4세대 건조방식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통해 미국 고객들도 LG 건조기의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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