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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통신 결산] 요금제 개편‧화재로 숨가빴던 통신업계

정부-이통 3사, 각종 이슈에도 '세계최초' 5G 상용화 달성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8.12.27 18:32:46

이동통신 3사와 정부가 합심해 '세계최초' 5G 상용화를 달성했다. ⓒ 뉴스1

[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의 2018년은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압박과 5G 상용화 준비, 통신망 화재 등 이슈 대응을 위해 쉼 없이 달린 한 해였다.

이통 3사는 △보편 요금제 도입 △해외 로밍 요금 인하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기조에 맞춰 요금제 개편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이통 3사는 요금제 개편의 일환으로 저가 요금제를 줄이어 출시했다. 이들이 내놓은 요금제는 저가 요금제를 앞세운 알뜰폰 업체들과 가격 경쟁을 할 정도 수준으로, 정부의 보편 요금제 도입 의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더불어,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이 없는 요금제'를 출시하며 저가 요금 경쟁에 이어 무한 데이터 경쟁까지 촉발시키는 등 저가‧고가 요금 경쟁을 통한 고객 유치 경쟁이 본격화됐다.

◆통신업계 최대 화두 '5G' 세계최초 상용화 달성

이통 3사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발맞춰나가는 와중에도 올해 통신업계 최대 화두인 '5G(세대)'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0년이 목표였던 5G 상용화 시점을 '세계최초 상용화'라는 업적 달성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오는 2019년 상반기로 목표를 재설정했다.

이에 이통 3사는 기존 계획들보다 1년여를 앞당겨 지난 2월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였으며, 6월에는 주파수 경매에 뛰어들어 주파수 확보를 위한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였다.

이통 3사는 주파수 경매가 완료 이후 곧바로 통신장비사 선정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글로벌이동통신표준화기구인 3GPP가 지난해 12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기술총회에서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최초 표준인 'NSA(논스탠드얼론)' 승인됨에 따라 LTE(롱텀에볼루션) 장비사 위주로 선정했다. 

이에 SK텔레콤과 KT는 기존 LTE 장비사인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LG유플러스 역시 이들 세 개 장비사와 화웨이까지 포함해 5G 장비사로 택했다.

그러나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 도입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이는 화웨이 장비를 둘러싼 각종 보안 이슈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탓이다. 이로 인해 국내 이용자들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화웨이 패싱'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LG유플러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KT아현지사 화재가 이용자들과 소상공인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 뉴스1


◆KT 아현지사 화재로 통신인프라 중요성 대두

정부와 이통 3사가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물로 오는 2019년 상반기가 목표였던 5G 세계최초 상용화는 지난 1일 이뤄졌다. 다만, 단말기가 아닌 모바일 라우터를 통한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돼 완벽한 5G 상용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LTE 상용화 당시에도 모바일 라우터가 '세계최초'로 인정받은 바 있어 이번 역시 5G 세계최초 상용화 세계최초로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와 이통 3사가 협력해 세계최초 5G 상용화라는 업적을 이뤄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KT가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11월 발생한 KT아현지사 화재로 서울 4분의 1에 달하는 지역 통신이 마비돼 이용자는 물론 소상공인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피해 규모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고 있으며 화재 원인과 보상안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이번 화재로 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됐다. 일각에서는 5G 세계최초 상용화보다 통신재난 대응체계 점검 필요성이 더욱 중요한 것 아니냐는 질타가 줄을 이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이통 3사는 27일 통신구 관리 등급 재지정 및 통신재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논의 끝에 '통신재난 방지 및 통신망 안정성 강화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통신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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