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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백악관 논란 진화·소매판매지표 강세에 폭등⋯유럽 휴장

다우 4.98% 오른 2만2878.45⋯국제유가 8.6% 상승한 46.22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8.12.27 08:49:54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해임 논란 등에 대한 백악관의 진화와 연말 소비판매지표 호조에 힘입어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86.25포인트(4.98%) 상승한 2만2878.4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6.60포인트(4.96%) 오른 2467.70으로 장을 끝냈다. 재량소비재(6.3%), 에너지(6.2%), 기술업종(6.1%)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554.36으로 361.44포인트(5.84%) 치솟았다. 페이스북(8.2%), 아마존(9.5%), 애플(7%), 넷플릭스(8.5%), 알파벳(6.4%) 등 대형 기술주인 FAANG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다우지수가 하루 1000포인트 이상 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상승률은 2009년 3월 23일 이후 가장 높았다. S&P 500과 나스닥도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 정부 셧다운, 파월 연준 의장 해임 논란과 연말 소비 관련 소식을 주목했다.

이날 백악관이 이날 시장의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파월 연준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장관의 거취 논란에 대해 적극 진화에 나선 것이 증시 급등세를 도왔다.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파월 의장의 자리가 안전한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론 그렇다. 100%다"라고 답했다. 

또한 하셋 위원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므누신 장관의 거취 논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므누신 장관에 대해 매우 만족해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연말 소매판매지표 호조도 투자심리를 한껏 끌어올렸다. 마스터카드 스펜딩플러스가 올해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집계한 연말시즌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최근 6년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웨이페어, 콜스, 달러제너럴 등 소매업체들이 모두 7% 이상 급등했고, SPDR S&P 소매 상장지수펀드(ETF)는 4.7% 올랐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 역시 올해 사상 최대의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이후 9.5%나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4.69달러(8.6%) 상승한 46.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6년 11월 30일 이후 일간 최대의 오름폭이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4달러(7.9%) 뛴 54.47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2016년 11월 30일 이후 일간 최대의 상승폭이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이 유가가 내년 상반기에 더욱 안정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26일 박싱데이(크리스마스 다음 날)로 휴장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대부분의 유럽 증시는 이날까지 휴장한 후 27일 개장한다.

앞서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각) 유럽 주요 증시는 미 정부의 셧다운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 논의 논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주요 은행 유동성 상황 점검 등 미국발 불안요인으로 종가 기준 최근 2년 이래 최저치로 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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