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오거돈·김정호 "김해 신공항, 동남권 공항으로 불가"

검증 중간보고회서 불만 표출…김경수 지사도 전반적으로 같은 맥락인 듯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12.24 20:34:50

[프라임경제] 동남권 신공항 이슈가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과 경남 정치인들이 김해 신공항 문제에 강하게 의문을 표하고 나섰다. 동남권 신공항은 일명 '관문공항' 건설 필요에 따른 것. 긴 갑론을박 끝에 기존 김해 시설을 증설해 신공항으로 쓰는 것으로 결론난 바 있으나, 기초 자료조사 등에서 기본적 오류가 있어 원점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에서는 기존에 폐기된 가덕도 신공항을 다시 띄우는 작업에 내년부터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부울경 검증단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는 사실상 김해 신공항 추진을 밀어붙이는 국토교통부를 비판하는 표출구가 됐다.

우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는 이제 더는 늦추기 어려운 시점까지 온 것 같다"고 갈등 사정을 짚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한층 강경한 입장을 쏟아냈다. 그는 "(국토부의) 중간평가 결과 방향이 잡혔는데, 예측한 대로 여러 문제가 산적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김해) 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고 여러 측면에서 불가능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해 신공항 저격수로 활약해온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중간보고를 하는 지금 단계에서 봐도 김해 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언론에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