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 1위 물류기업인 대한통운 인수전에서 박삼구 금호아시나그룹(이하 금호) 회장의 괴력이 또다시 발휘됐다.
박 회장은 지난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합병(M&A)한데 이어 올해 인수합병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통운 인수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실상 선정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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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의 법정관리인인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는 인수제안서를 낸 4개 업체 가운데 금호의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STX 컨소시엄이 2위를 차지했고 한진과 현대중공업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법원은 인수제안서를 평가하면서 인수대금 증가에 따른 추가배점을 축소하고 인수 후 경영능력과 사업계획 물류증대 등의 합병효과, 그리고 종업원의 고용안정 등에 상당한 비중을 뒀다고 밝혔다.
재계 일각에서는 금호가 대한통운을 인수하면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다.
지난해 박 회장은 자산 6조원대의 대우건설을 인수해 재계 순위 11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에서 7위로 올라온 만큼 대한통운에 더욱 욕심을 내기도 했다. 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육상물류기업인 만큼 박 회장이 내세운 박 회장이 올해 '글로벌 물류 강자' 목표에 한발짝 더욱 다가서게 됐다는 게 재계 관측이다.
이에 따라 금호는 오는 25일 법원과 매각주간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2월 15일까지 실사를 거친 뒤 22일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금호는 이로써 자산규모 1조5,000억원인 대한통운의 사실상 주인이 됨으로써 M&A시장의 최강자로 떠오르게 됐다. 또한 라이벌 한진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부동의 재계 7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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