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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부실비율 19개은행중 '톱'

SC제일은행 부실비율 유일하게 증가한 은행 기록

김보리 기자 | boris@newsprime.co.kr | 2006.02.02 09:53:55

[프라임경제] 국내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3개월 이상 연체비율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역시 1위에 랭크됐다.

이 같은 부실비율은 국내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외국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 등 금감원이 집계한 자료에 나타난 19개 은행 중 1위로 기록돼 불명예 분야 톱을 기록하는 수모를 안게 됐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05년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2.3%로 시중 은행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부실채권비율도 역시 1.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5년 말 잠정고정이하 여신비율은 대부분의 시중 은행이 0.4%~1.1% 사이인 것에 비하면 2~6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리딩뱅크로서 경영능력이 의문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실채권비율의 경우 2004년엔 제주은행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엔 제주은행이 1.42%로 절반수준으로 대폭 낮춤으로써 2005년 1위 자리를 국민은행에 떠넘김으로써 이 분야에서까지 톱을 기록했다.

시중은행 중 SC제일은행도 부실채권 비율에 관한한 국민은행에 버금가는 내용을 보이고 있다.  부실채권비율이 국민은행과 비슷한 수준인 1.58%인데다 2004년 1.50%에 비해 유일하게 증가한 은행으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SC제일은행은 뿐만 아니라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2004년 0.5%에서 지난해 0.6%로 역시 국내 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부실비율이 증가한 은행으로 기록돼 불안한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시중 은행 중 지난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가장 낮은 은행은 0.4%를 기록한 외환은행으로 나타났으며 조흥은행이 0.5%로 뒤를 이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한해 신규 발생 전체 부실금액이 1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부실정리 실적 20조1000억원을 밑돌면서 부실채권비율이 1.22%로 99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손상각 매각 등을 통해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감축했기 때문이라는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가계부문이 0.98%인데 반해 신용카드부문은 2.40%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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