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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시장 정체 속 한·중 명암…"화웨이43%↑ 삼성 14%↓"

화웨이 전세계 점유율 2위로 오른 반면, 삼성 역대급 하락세 보여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12.05 10:13:30

[프라임경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로 대표되는 한국 브랜드와 화웨이, 샤오미를 앞세운 중국 제조사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5일 IT 자문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3억8900만대를 기록했다.

2018년 3분기 전 세계 상위 5개 공급업체별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단위 1000대). ⓒ 가트너

제조사별로 보면 화웨이가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3분기 5221만8400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기간보다 판매량 기준으로 43% 증가했다. 시장점유율 또한 같은 기간 3.9% 증가한 13.4%로 애플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다.

화웨이는 중화권 내 1위 스마트폰 브랜드로 다수의 유럽 시장에서도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안슐 굽타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화웨이가 중동, 아태지역,  아프리카 등의 신흥 시장에서 브랜딩과 유통에 투자하며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확장하면서 삼성과의 격차를 계속해서 좁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웨이는 저가 라인인 아너(Honor) 시리즈 스마트폰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이들 시장 내 피처폰 수요를 스마트폰 수요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와 함께 성장세를 이끈 샤오미 또한 3분기 3321만9700대를 판매하며 같은 기간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이 각각 23.7%, 1.5% 상승했다.

반면, 수년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 2위를 다투던 삼성전자와 애플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7336만100대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년 같은기간보다 판매량 기준 14%, 점유율 기준 3.4% 떨어졌다. 가트너가 전세계 스마트폰 매출 추이를 발표해 온 이래 가장 큰 하락세다.

이는 플래그십 모델은 수요를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업그레이드된 중저가 라인 스마트폰은 인도 등 핵심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상위 중국 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야기된 결과다.

또 중국 브랜드들이 아태지역을 넘어 다양한 지역으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면서 삼성의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2018년 3분기 0.7% 성장하며 판매량 측면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화웨이에 1.6% 밀린 3위로 떨어졌다.

안슐 굽타 책임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은 중국 내 성장 둔화 및 경쟁 심화와 더불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포화 상태에 직면했다"며 "지난 9월 출시된 애플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올해 애플의 전반적인 아이폰 판매량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점쳤다.

그러면서 "초기 채널 점검 결과에서 아이폰Xs 맥스 판매량이 Xs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Xs 맥스는 애플의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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