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자부품 실장 업체 디케이티(대표 최남채)가 차별화된 공정 시스템과 원천 기술을 앞세워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최남채 디케이티 대표가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2012년 설립된 디케이티는 모회사인 비에이치(090460)로부터 연성회로기판(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을 공급받아 표면실장기술(SMT·Surface Mount Technology) 공정을 거쳐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패널(TSP) 등을 탑재해 FPCA(Flexible Printed Circuit Assembly) 형태로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FPCA는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굴곡성이 뛰어나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디스플레이 제품에 많이 채택된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디케이티 공장(DKT VINA CO., LTD)에서 월 1100만개의 FPCA를 생산하는데 일원화된 표면실장기술 공정으로 제품의 품질·가격·물류비용까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최남채 디케이티 대표는 "새롭게 선보인 폴더블폰에 와이옥타(Y-OCTA·Youm-On Cell Touch AMOLED)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잘 휘어지고 구조가 단순하다"며 "지난해 '갤럭시 8'을 시작으로 올해 '갤럭시 S9'과 '노트9'에까지 해당 기술이 접목됐고 내년에는 중화권 모델에까지 해당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달 공개된 폴더블폰에 대한 초도 물량을 내년부터 공급해 이에 대한 매출이 본격화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을 기점으로 폴더블폰의 시장 규모가 500만대 수준에서 2021년 3500만대 규모로 늘어난다는 것.
이에 회사의 매출도 2019년 약 60억원 선에서 2021년 600억원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디케이티는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회사는 원천 기술인 표면실장기술에 기반한 FPCA를 통해 글로벌 완성 폰 업체에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디케이티의 매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92%로 회사는 내년 이 비율을 70%까지 낮추는 한편 북미와 중화권 업체 비중을 늘려 공급처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디케이티는 FPCA가 전기차, 베터리 5세대 이동통신(5G)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점진적으로 시장 다변화를 병행할 전략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01만9400주를 모집하는 디케이티의 공모희망범위는 6000~74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으로 신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증설 및 전문 연구개발 인력 확충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6일과 7일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12일부터 13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