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올해 6~10월 실시한 '2018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30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사업체 수는 4511개, 해운항만분야의 종사자수는 5만4974명, 매출액은 20조12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실시된 이번 실태조사는 부산항에 특화된 설문을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BPA 정책수립의 주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부산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항만관련산업의 현 주소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다.

부산항 신항 전경 ⓒ 부산항만공사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항과 창원시 소재 부산항을 이용하는 사업체는 4511개로 총 5만9671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순수 해운항만산업 분야에 근무하는 종사자는 5만4974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95.9%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5만8277명 대비 5.7% 감소했다. 특히 해운 화물운송업 종사자수 7.1%, 선용품공급업 종사자 11.6%가 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매출액은 23조2117억원이며 이 중 해운항만분야의 매출액은 20조125억원으로 전년대비 4.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해운항만의 불경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항 이용고충에 대한 조사결과 △안내시설(등대, 부표 등) △편의시설이용은 대체로 좋은 반면, 부두출입절차 및 선석 제공이 다소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제도 시행이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80% 이상의 사업체는 영향 없다고 응답했다.
정부와 부산항만공사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융자 등 △금융지원 확대(47.5%) △시장 정보 제공(43.7%) △홍보/마케팅 강화(31.2%) △전문인력 양성 지원(27.0%) 순이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해운항만실태조사 결과를 심도있게 분석해 BPA 정책을 수립하는데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매년 정기 실태조사를 통해 부산항의 변화추이와 어떠한 개선점이 있는지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결과는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정보공개 코너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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