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경제] 지난 12일 청와대 경호처 소속 5급 공무원이 술집에서 다른 손님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이 직원은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질러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추가됐다.
또 지난 23일 새벽 1시경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직권면직 처분을 받는 등 청와대 공직기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일어난 청와대 직원의 폭행 및 음주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한 이메일을 보냈다. ⓒ 뉴스1
이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옷깃을 여미자'는 내용의 이메일을 청와대 전 직원에게 보냈다.
임 비서실장은 "일에 몰두해 계절이 변하는 것도 모르고 바쁘실 여러분들께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든다"며 "최근의 일들로 청와대를 향한 걱정의 목소리가 있음을 모두 아실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실장은 "청와대 구성원들을 독려해야 하는 저로서는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대통령께 면목 없고, 무엇보다 국민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지금 우리가 무엇보다 경계하고 두려워해야 할 것은 익숙함"이라며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반이 넘은 시점에서 일이 손과 눈에 익었을 것이다. 그런 상태로 관성이 이끄는 데로 가면 긴장감은 풀어지고 상상력은 좁아질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임 실장은 "익숙함, 관성과는 단호하게 결별해야 한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국민께 폐가 되고 대통령께 누가 될 수 있다"며 "사소한 잘못이 역사의 과오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엄격한 자세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