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국정과제위원회 및 대통령자문기구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청와대 집현실에서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오찬간담회에는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정순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직무대행 △김민기 산업분과위원장 등 국정과제위원회 위원 8명과,
△염한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 대통령자문기구 3명을 비롯해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책실장 △경호처장 △경제보좌관 △자영업·교육·통상·여가·일자리기획·자치발전·정책조정·의전·제1부속비서관 △대변인 등 13명이 배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당초 개인 사정으로 김기찬 혁신경제분과의장이 대참하는 것으로 돼있었으나 개인 사정을 정리하고 회의를 참석했으며, 북방경제위원장은 회사 업무관계로 김민기 산업분과위원장이 대참을 했다"고 알려왔다.
이어 그는 장소가 청와대 집현실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조선시대 전문지식을 가진 학자들이 왕과 왕세자가 바른 정치를 펼 수 있도록 도운 '경연'과 '서연'이 있었던 집현전처럼 국정과제위원회와 자문기구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좋은 정책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과제위원회와 국가자문위원회가 힘을 받으려면 대통령이 그 회의에 자주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래야만 당연직 장관들도 참석하게 되고 논의하는 것도 실행력을 갖게 되는데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자신이 게으른 탓도 있다고 말하며 "특히 올해 중반까지는 우선은 외교적 일들, 남북관계와 관계된 일들, 이런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면서 모든 위원회 회의에 다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이러다 내년으로 넘어갈 것 같아 각 위원장님만이라도 모시고 국정과제위원회 성과와 활동 방향에 대해 함게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자리에서는 각 위원회 성과 및 활동 방향에 대한 보고를 넘어서 지금 국정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앞으로 국정방향을 설정해 갈 것인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집현실답게 좋은 말씀들을 편하게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의 정책기회위원회 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성과 및 향후 계획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의 성과 및 향후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모든 위원회의 위원장과 자문위원장, 그리고 모든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동안 각 위원회가 국정과제의 큰 지도를 그려줬다"며 "이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다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만드는 것이다. 온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위원회가 더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국정과제를 설계했다면 이제부터는 국정성과를 정부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구현자가 돼 달라"며 "특히 내년은 우리 정부 의지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첫 해로, 그 과정에서 국정과제와 핵심정책이 타당하게 설정된 것인지 점검·평가해 보강하고 개선해야 할 점은 언제든 조언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올해 전 세계의 중심적 의제는 포용적 성장이다. 우리만 특별히 동떨어져 특별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아닌 전 세계가 함께 하는 고민으로, 우리가 제대로 해내고 성공시킨다면 오히려 전 세계에 제시할 수 있는 모범, 모델이 될 수 있다"며 "각 위원회 및 자문위원회에 꾸준히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그와 별개로 위원장들과 함께 모여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자리를 계속 갖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