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구 금고 선정' 과정에서 관련 자료가 농협은행과 국민은행에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자체감사에 착수했다.
16일 광산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구 금고 선정에 관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16일 특별 자체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광산구 구금고평가심의위원회에서 KB국민은행이 30년간 독점해 온 농협은행을 제치고 선정됐다.
국민은행이 정기예금 제안금리, 협력사업비 등에서 농협은행보다 66억원을 더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으나, 탈락한 농협은행은 '지역사회 기여실적' 부문 등에서 불공정한 평가를 진행했다며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농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반발을 통해 광산구 자체에서 일부 파악한 결과 '구 금고 선정'에 관한 자료가 유출된 정확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날 "구 금고 선정 과정에서 관련 자료가 농협은행과 국민은행 관계자에게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관실은 보도자료에서 "특별감사 대상은 구 금고 선정 전반이다. 특히 농협 측이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심사위원 구성 및 선정 과정에 감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 절차상 하자, 불공정 내용 등이 드러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이어 "구 금고 선정 구조에 불합리성을 발견하면, 이를 제도 개선의 기회로 삼는다는 원칙도 세웠다. 금고 선정 때마다 불거지는 심사위원에 대한 사전 로비 의혹의 악순환을 끊는다는 의지다"며 자료 유출을 완곡하게 표현했다.
또 감사에서 위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공무원은 물론 금융기관 관계자까지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며 강력 대응을 재차 천명했다.
감사관실은 "구 금고 선정 때마다 반복되는 갈등을 해소하고 청렴한 사회문화 형성을 위해 특별 자체감사를 결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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