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 세계 컴퓨터(PC) 시장이 6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국내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IT 자문기관 한국IDC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 3분기 국내에 판매된 PC는 총 90만8000여대로 전년 같은 기간(101만6000여대)보다 10.7%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노트북은 46만2000여대가 판매되며 전년(50만3000여대)보다 8.1% 줄었다. 데스크톱 또한 전년 동기(51만3000여대) 대비 13% 감소한 44만6000여대가 출하됐다.

용도별로 보면, 컨수머와 공공 부문 모두 축소됐다.
컨수머는 전년 대비 11.6% 하락하며, 3개 분기 연속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다만, 컨버터블 노트북과 두께 15㎜ 이하 울트라슬림 노트북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이밍 PC 또한 10.7% 성장했다.
공공은 전년 동기 대비 32.2% 감소한 6만3000여대를 출하했다. 이 중 기업은 31만대를 출하하며 전년보다 8.4% 감소했다.
권상준 한국IDC 디바이스 리서치 총괄(수석 연구원)은 "컴퓨팅 디바이스로서 PC는 다양한 형태의 근무 환경이 도입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기업 내 자원을 활용하여 생산성 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용자 업무 환경에 따라 최적의 기기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PC as a Service 모델에 대한 관련 업계의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글로벌 시장은 같은 기간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다른 IT 자문기관인 가트너가 최근 공개한 '2018년 3분기 전세계 개인용 PC 출하량 예비조사 결과'를 보면, 전세계 PC 출하량은 총 67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6년간의 하락세를 뒤집고 2분기 연속 약소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가트너는 소비자용 PC 수요가 지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윈도우 10 PC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의해 주도된 꾸준한 기업용 PC에 대한 수요가 시장성장을 이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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