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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하루종일 쑤시는 어깨, 나도 근막동통 증후군?

 

프라임경제 | www.newsprime.co.kr | 2008.01.09 08:43:35
[프라임경제]힘든 수험생 신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내고, 예비 대학생의 부푼 꿈을 안고 있는 공태호(19세)씨. 하루에 12시간이 넘는 시간을 책상 의자에 앉아 책과 씨름을 하다 보니 오래 전부터 극심한 어깨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시험은 끝났지만 그의 어깨 통증은 여전히 그를 괴롭히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야근하는 박아름(27세)씨. 사회 초년생으로서 열성으로 똘똘 뭉쳐 누구보다도 업무에 충실했던 아름씨는 요즘 컴퓨터만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루 종일 컴퓨터 작업으로 위해 모니터를 들여다보면 어느새 무리한 운동을 한 것처럼 어깨가 아파오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경학적으로 이상이 없음에도 어깨나 뒷목, 허리, 엉덩이 등의 근육이 뭉쳐 뻐근하고 쑤시는 증상을 근막동통증후군이라 한다. 사람들이 흔히 ‘담이 들었다’고 말하는데, 목에서 어깨로 내려오는 곳이 심하게 결리고 돌처럼 딱딱한 부위가 느껴진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발병 요인이고, 통증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계속 된다. 잘못된 자세인 대표적인 예가 의자에 앉을 때 상체를 의자의 등받이에 기대지 않아 엉덩이는 뒤로 빠져 있고 머리가 몸통의 앞쪽에 위치하는 자세이다. 목을 앞을 빼서 컴퓨터 모니터 등을 볼 때 생기는 거북목자세에서 근막동통증후군이 유발되기도 한다. 목디스크와 구별이 되는데 목디스크의 경우 어깨나 팔에 저리는 감각이상 증세가 나타나지만, 근막동통증후군은 저리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

근막동통 증후군도 질병, 치료 필요해
첫 번째는 교과서적인 자세교정이 필수이다. 한곳에 시선을 고정하고 오랜 시간 업무를 하기 위해 우선 책상의 높이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모니터를 눈높이(모니터와 눈이 수평이 되는 높이까지)에 맞춘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에 깊숙이 대고 허리는 되도록 등받이에 밀착시켜야 하며, 다리를 꼬거나 책상에 팔을 대고 손으로 턱을 받히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두 번째는 습관적인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은 근육을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주기에 근막동통증후군을 예방해준다. 1~2시간에 한 번씩이라도 스트레칭 운동을 해 어깨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틈틈이 기지개를 켜 근육을 풀어주고, 반복적인 목과 어깨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
근무 중 앉은 자세에서 자주 어깨를 안쪽과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듯이 돌려주고 목을 앞뒤로 움직여 준다. 피로가 누적되어 어깨에 통증이 오면 쉽게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뭉치기 전에 예방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특히 근막동통 증후군은 ‘질환’이라는 인식이 별로 없어 대부분 치료받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는 게 문제다. 근막동통 증후군은 이미 근육 조직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신호이기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치료를 받지 않고 내버려 두면 계속 재발해 두고두고 어깨를 괴롭힌다.

따끔거리는 정도의 가벼운 통증은 꾸준히 스트레칭만 해주어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장시간 근막동통 증후군을 방치해 만성화가 되었다면 마사지나 스트레칭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때는 '통증 자극 주사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 통증이 있는 부위에 6회 정도 주사를 놓아 근육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이는 근육 내 세포들의 원활한 활동을 통해 자연치유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치유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힘찬병원 관절센터 김성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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