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 모든 은행 중 중소기업 대출실적이 가장 부진한 곳은 리딩뱅크를 자처하는 국민은행으로 드러났다.
그것도 2년연속 매년 3조원 이상씩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으로써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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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같은 시중은행인 우리은행은 지난해 중기대출실적이 2004년에 비해 2조6000억원이나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004년 중기 대출이 3조원이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에도 3조3000억원 감소해 시중은행을 비롯한 국내 모든 은행 중에서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리딩뱅크로서의 본분을 망각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또 외국계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이 1조9000억원 감소로 국민은행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조흥은행은 7000억원, 제일은행은 3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반면 모든 국내 은행 중 전년대비 중소기업 대출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은행은 기업은행으로 6조6000억원 증가해 1위를 차지했고 우리은행 2조6000억원 늘어 시중은행 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가장 적극적으로 늘렸다. 이밖에 농협이 2조2000억원, 수협과 대구은행이 각각 9000억원 늘어났다.
이로써 외은지점을 포함, 지난해 모든 국내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12조7000억원 증가해 2004년의 7조3000억원에 비해 5조4000억원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중기 대출실적이 2004년 수준만 유지했더라도 2005년 국내은행 전체 중기대출 실적이 2004년에 비해 9조원 가까이 늘어났을 상황인 셈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은행들의 대기업에 대한 대출금액도 4조9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감소하던 추세에서 증가세로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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