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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주민 '조상현 광산구의원 폭언' 고발

광산구청장 비서실서 폭언 내용…민주당 광주시당 민원 접수·광산구의회 홈페이지에 글 올려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18.11.06 15:56:06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구 주민이 광산구청장 비서실에서 벌어진 조상현 광산구의원의 폭언을 참다못해 민주당 광주시당에 민원을 접수하고 광산구의회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구의원 갑질' 파장이 일고 있다.

광산구에 거주하는 박미옥 씨는 6일 광산구의회 홈페이지 '의회에게 바란다'는 열린의정 마당에 '공공기관에서 옳은 행동인가? 묻고 싶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박 씨는 현장에서 자신이 나서서 '잘못된 행동이다'고 지적하지 못한 것을 자책하면서 구민이 선출한 사람으로서 공공기관에 군림하는 자세를 비판했다.

박 씨는 글을 통해 "저는 10월31일 오전 10시쯤 광산구청장 비서실에서 황당한 모습을 보았다"며 "비서실은 무척 바빴다. 구청장 결제를 받기 위에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직원들과, 또 다른 업무로 비서실과 비서실장실 구청장실 등에 10여 명 있었다"고 당시 현장 모습을 기술했다.

이어 박 씨는 "(오전) 10시가 조금 넘을 즈음 소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비서실 문 앞에 '"구청장 있어'"라고 큰소리가 들렸다. 고개 들어 보니 조상현 의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비서실 분위기는 공포 분위기로 변하고 남 직원(공무원)이 조 의원에게 "청장님 결제 중"이라고 말하면서 "10시40분에 더불어락 행사 참석하신다"고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래" (조 의원) 하면서 주위를 살피더니 여직원에게 큰소리로 공포스럽게 "인사 안 하려면 고개 돌려"라며 언어폭력을 하면서 구청장실로 들어갔고 구청장 실에서는 5분 정도 큰소리가 들렸다고 적시했다.

또 저는 비서실장 면담이 끝나고 나오는데 조 의원도 나오면서 큰소리로 직원들에게 호통치듯 "내가 의원으로 모든 걸 동원해봐" 협박성 발언을 하며 비서실과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배려도 없이 소란스럽게 비서실을 나갔다고 글을 올렸다.

박 씨는 "공공기관에서 큰소리와 언어폭행으로 공포 분위기를 만드는 조 의원에게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하지 못했던 것이 나 스스로 부끄러운 장소와 시간이었다"고 자책했다.

이어 박 씨는 "구(광산구)를 대표하는 공인으로 품위를 지켜야 할 의원이 공직자의 사무실에 약속도 없이 들어와 소리 지르고 위협을 가하는 언어들은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 씨는 "구의원은 구청의 살림을 견제하고 감시하라고 구민이 선출한 사람이다. 구청 직원들과 토론하고 협의 점을 찾고 더 좋은 방향 점을 찾아 구민의 안정과 행복을 책임지는 자리이다"며 "큰 책임과 의무가 힘든 자리이다. 절대 공공기관에 군림하려는 자세는 옳지 않은 행동이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씨는 "조 의원의 이런 옳지 않은 행동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올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상현 의원은 이에 대해 "구 금고 문제로 구청장을 만나러 갔다. 폭언하지 않았다"며 "민원인이 고발하면 법으로 대처하겠다"고 답변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민원을 접수받았다"고 밝히고 "아직 당 차원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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