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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모두 함께·차별 없이·최고의 성과"

포스코 100대 개혁과제 '경영개혁 본격 추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11.06 09:27:25
[프라임경제] 취임 100일을 맞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100대 개혁과제 핵심은 '모두 함께·차별없이·최고의 성과를 만든다'였다.

포스코(005490)는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5일 열린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그룹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전 임원이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에 서명했다.

최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 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善循環)하는 기업생태계를 만들어가자"며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 전문성을 갖고, 본연 업무에 몰입해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최고 성과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은 △위드 포스코 경영개혁 실천 주체로서 기업시민 포스코 선도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 전문성 바탕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 △배려와 존중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해 사회적 가치 창출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솔선수범하고, 직원과 조직 역량 육성 매진 △실질·실행·실리 기반해 현장을 지향하며 본연 업무에 집중 등으로 됐다. 

'100대 개혁과제'는 취임 전후 사내외 건의사항과 임원 개혁 아이디어, 포스리자문 교수 등 의견과 함께 평소 자신이 생각한 개혁방안을 현업부서와 토론을 통해 확정했다.

포스코 100대 개혁과제는 임직원은 물론, 주주 고객사 협력사와 지역주민 등 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모두 함께 참여'하면서 임직원·그룹사·협력사 간 근무환경 및 처우에 '차별이 없는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문화'를 만들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경영활동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가자'는 것으로 집약됐다.

◆'매출 100조원·영업이익 13조원' 달성 방안 구체화

포스코는 개혁과제가 확정·시행되면서 회사 전반에 걸쳐 변화되는 경영방침과 제도·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3조원 '장기 목표 달성 방안'도 구체화됐다. 

특히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 회사 위상을 △포춘 존경받는 기업 메탈 부문 1위 △포브스 기업가치 130위라고 명시해 임직원 몰입도와 실천력을 높이도록 했다.

포스코는 지난 5일,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위드 포스코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그룹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 포스코


우선 철강사업은 고부가 가치 제품 비중을 늘려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200만톤을 달성해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강판 공급사 지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은 대규모 공정보단 제품 및 원가절감 기술을 개발하는데 집중한다. 특히 자립 자력 기술 개발을 고집하지 않고, 협력 제휴를 확대해 개방형 기술 확보 체제로 전환한다.

그룹사업은 LNG미드스트림 분야에서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 LNG도입 업무를 포스코대우(047050)로 일원화해 LNG 트레이딩을 육성한다. 광양 LNG 터미널은 포스코에너지와 통합하고, 포스코에너지 부생가스발전은 제철소 발전사업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높인다.

그룹 내 설계·감리·시설운영관리 등 건설 분야 중복 또는 유사 사업을 포스코건설이 흡수해 효율화한다. 

또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음극재 및 전극봉 원료가 되는 침상코크스 생산 공장을 포스코켐텍에 신설, 고부가 탄소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내년 통합을 앞둔 양 음극재사업은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맞춤형 제품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고,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 사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신성장사업은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총괄 책임자로 영입하고, '철강부문'과 동급인 '신성장부문'으로 조직을 격상한다. 

포스코는 성장전략 구체화를 위해 자체 보유 현금과 함께 향후 5년간 자체창출자금을 활용해 2023년까지 45조원을 투자하고, 2만명 고용을 통해 인력수급문제도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사회적 가치 창출"

포스코는 이와 함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기업시민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설치한다. 해당 위원회 산하에는 실행조직 '기업시민실'을 신설해 위원회 활동을 뒷받침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을 신설해 포항과 광양에 벤처밸리 조성과 벤처기업 육성을 담당하는 한편, 향후 5년간 청년인재 5500명을 육성하는 청년 취·창업지원프로그램을 전담하도록 했다.

최정우 회장 및 전 임원이 'Business With POSCO, Society With POSCO, People With POSCO'가 쓰여진 수건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포스코


아울러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연근무제 및 출산지원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포항·광양·서울·송도 등 주요사업장에 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해 협력사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포항 및 광양 지역에는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시설 '포스코형 마더센터'를 신설해 지역사회에 개방해 저출산 해법 모범을 만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QSS, 마이머신 활동 등 포스코 경영혁신 활동을 중소기업에 전파하고,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중소기업 현장에 적용해 공급사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한다.

공정거래문화를 완전 정착시키기 위해 퇴직임직원(OB)이 근무하는 공급사는 해당 사실을 등록하고, 거래품목에 대해 100% 경쟁구매를 원칙으로 해 특혜 시비를 원천 차단한다. 

그동안 장기 안정적 배당정책에 더해 당해년도 이익규모에 따라 추가 환원하는 방안을 탄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사외이사들이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사외이사 IR을 정기 개최하고, 주주 권리행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조직 중 현장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부서는 포항과 광양으로 전진 배치한다.

뿐만 아니라 노사화합 전통을 지속 계승 및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새로운 환경에 맞춰 대화와 타협으로 모범적인 노사문화 전형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인턴직원에게 업무를 가르치던 멘토링 제도를 고근속 사원이 저근속 사원에게 기술과 업무노하우를 장기간에 걸쳐 전수하는 '기술멘토링'으로 개편해 세대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내부기술 축적을 제도화한다는 구상이다.

협력사 '상생차원'에서 임금격차를 점차 해소하며, 포스코 보유 복지후생시설을 협력사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특히 갑질 신고 창구도 개설해 임직원의 협력사 직원 힘희롱을 엄단하기로 했다.

'100대 개혁과제' 특징은 최 회장 '3실(實)의 원칙(실질·실행·실리)에 따라 기존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과제를 분명히 했다. 여기에 실제 현장이나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실행력을 높이며, 실리 차원에서 효과가 나타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는 즉시 추진하고, 조직개편 및 제도개선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라며 "각 분야 개혁과제는 임원 담당자를 지정해 책임지고 추진하고, CEO가 주기적으로 진행상황을 점검해 빠짐없이 실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00대 개혁과제'는 12월 조직 개편안 발표와 함께 실행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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