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맏아들인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이 2008년 연초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니 그 행보가 무섭기 까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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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사장 | ||
사실 정 사장이 대표이사 취임이후 기아차는 유동성 위기설까지 나돌 정도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아 현대차그룹 후계자로서 그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했다. 기아차의 실적악화는 정 사장의 부담감에 곤혹스럽게하기까지 했다.
특히 지난한해 증권가에서 정 사장이 우량한 다른 계열사 CEO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난무하기도 했다.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기아차에 계속 있다가는 후계 승계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3일 출시된 기아차의 대형 SUV 모하비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정 사장의 행보에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모하비는 지난 3일 921대, 4일 157대 등 출시 이틀 만에 총 1.078대가 계약되는 등 그 질주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는 국내 대형 SUV의 월 평균 판매대수인 2,101대의 51.3%에 해당하는 수치다.
동급 차종인 현대자동차 베라크루즈의 출시 첫 달 판매대수 701대를 이미 넘어서는 수치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달 판매대수는 당초 목표로 세웠던 2,000대를 넘어 2,5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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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V 모바히 | ||
특히 기아차가 슬로바키아 공장을 가동하며 글로벌화를 나서고 있는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흑자유지를 주문하는 등 수익성과 흑자경영을 올려 정 사장의 경영능력을 검증해 보이고 있다.
때문에 업계 일각에선 정 사장의 경영능력이 확실히 검증되는 대로 경영권 승계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기아자동차가 2008년 내수 판매목표를 32만2,000대로 정했다. 기아차는 지난 5일 경기도 화성의 한 리조트에서 '2008 전국 지점장 판매결의대회'를 열고 지난해 27만2,330대보다 18.2% 증가한 32만2,000대 판매, 시장점유율 25% 달성을 결의했다.
이날 판매 결의대회에는 기아차 김익환 부회장을 비롯 조남홍 사장과 국내영업본부, A/S사업부 임직원과 전국 지점장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우수 지점에 대한 시상식과 판매전략 발표, 목표달성을 위한 특강, 목표달성을 다짐하는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기아차는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올 한 해에만 프리미엄 대형 SUV인 모하비를 비롯 TD, AM(이상 프로젝트명) 등 신차 3종과 로체, 모닝 부분변경 모델 등 개조차 2종을 선보여 판매 라인업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일 첫 선을 보인 모하비를 기아 최고의 RV 차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며, 또한 올해부터 경차로 편입된 모닝에 대한 홍보와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날 목표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VIP마케팅과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통한기업브랜드 선호도 향상 ▲모하비 등 신차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우호적인 고객관리를 통한 고객감동 실현, ▲원활한 현장 지원을 통한 판매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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