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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사장, 경영능력 평가 지금부터?

지난 3일 대형 SUV 모하비 출시에 발빠른 행보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8.01.07 11:22:07

[프라임경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맏아들인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이 2008년 연초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니 그 행보가 무섭기 까지하다.

   
  ▲정의선 사장  
 
정 사장이 2005년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기아자동차 실적이 극도로 저조함에 따라 CEO 검증 논란이 도마에 올랐던 터라 더욱 주목받고 있어서다. 

사실 정 사장이 대표이사 취임이후 기아차는 유동성 위기설까지 나돌 정도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아 현대차그룹 후계자로서 그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했다. 기아차의 실적악화는 정 사장의 부담감에 곤혹스럽게하기까지 했다.

특히 지난한해 증권가에서 정 사장이 우량한 다른 계열사 CEO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난무하기도 했다.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기아차에 계속 있다가는 후계 승계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3일 출시된 기아차의 대형 SUV 모하비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정 사장의 행보에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모하비는 지난 3일 921대, 4일 157대 등 출시 이틀 만에 총 1.078대가 계약되는 등 그 질주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는 국내 대형 SUV의 월 평균 판매대수인 2,101대의 51.3%에 해당하는 수치다.

동급 차종인 현대자동차 베라크루즈의 출시 첫 달 판매대수 701대를 이미 넘어서는 수치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달 판매대수는 당초 목표로 세웠던 2,000대를 넘어 2,5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UV 모바히  
 
기아차 판매점 관계자는 “그동안 기아차가 신차가 없다가 이번에 1년 9개월 만에 나와서 고객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영업점 직원들도 의욕 한층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아차가 슬로바키아 공장을 가동하며 글로벌화를 나서고 있는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흑자유지를 주문하는 등 수익성과 흑자경영을 올려 정 사장의 경영능력을 검증해 보이고 있다.

때문에 업계 일각에선 정 사장의 경영능력이 확실히 검증되는 대로 경영권 승계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기아자동차가 2008년 내수 판매목표를 32만2,000대로 정했다. 기아차는 지난 5일  경기도 화성의 한 리조트에서 '2008 전국 지점장 판매결의대회'를 열고 지난해 27만2,330대보다 18.2% 증가한 32만2,000대 판매, 시장점유율 25% 달성을 결의했다.

이날 판매 결의대회에는 기아차 김익환 부회장을 비롯 조남홍 사장과 국내영업본부, A/S사업부 임직원과 전국 지점장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우수 지점에 대한 시상식과 판매전략 발표, 목표달성을 위한 특강, 목표달성을 다짐하는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기아차는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올 한 해에만 프리미엄 대형 SUV인 모하비를 비롯 TD, AM(이상 프로젝트명) 등 신차 3종과 로체, 모닝 부분변경 모델 등 개조차 2종을 선보여 판매 라인업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일 첫 선을 보인 모하비를 기아 최고의 RV 차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며, 또한 올해부터 경차로 편입된 모닝에 대한 홍보와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날 목표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VIP마케팅과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통한기업브랜드 선호도 향상 ▲모하비 등 신차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우호적인 고객관리를 통한 고객감동 실현, ▲원활한 현장 지원을 통한 판매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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