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서울 이태원에 있는 전시 문화공간인 '스토리지(Storage)'에서 '가파도 프로젝트(gapado project)'전시를 개최한다고 31일 알렸다.
가파도는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 남쪽 바다에 위치한 작고 나즈막한 평지 섬이다. 현대카드는 2012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청과 함께 가파도 특유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보존하면서 섬을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가파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가파도 자연 생태계의 회복과 유지 △자립적 경제시스템 구축 △지역과 문화의 공존이라는 3가지 가치를 핵심으로 다양한 세부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번 가파도 프로젝트 전시를 통해 새롭게 변신 중인 가파도를 다채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먼저 지하 2층 전시장 중앙에 설치한 '가파도 아카이브'는 지난 6년간 민감한 섬의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한 조사와 그 과정에서 도출된 여러 아이디어를 누적해 만들었다. 재탄생한 주요 공간을 100분의 1 사이즈 모형으로 구성하고 이미지·영상으로 구성한 타임라인 월(Timeline Wall)을 설치, 기록·풍경뿐 아니라 주민들과 프로젝트 관계자들 모습도 전달한다.
지하 2층에서는 가파도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건축물 중 하나인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itist in Residence, 이하 가파도 AiR)' 모형도 만나볼 수 있다. 실제 건물의 15분의 1 규모인 너비 2m, 깊이 9m, 높이 80㎝로 만들어졌으며 방치됐던 폐건축물을 예술가들이 거주하는 작품활동 공간으로 탈바꿈한 가파도 AiR의 철학과 탄생 스토리를 보여준다.
'가파도 AiR 아티스트 월'에서는 페루 출신 현대미술 작가인 엘리아나 오따 빌도소(Eliana Otta Vildoso)를 비롯해 정소영, 양아치 등 가파도 AiR에 거주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하 2층 벽면에 설치된 '가파도의 단면'은 가파도 상동포구부터 상동-중동-하동마을을 지나 하동포구로 이어지는 단면을 이미지로 구성해 가파도 프로젝트가 기존 마을경관과 공존하는 방식을 담아냈다.
스토리지 지하 3층 전시 공간은 영상을 통해 가파도 모습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시장 내 대형 스크린에서는 가파도의 자연환경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다른 스크린에서는 가파도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은 영상과 섬이 변화하는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카드 스토리지 gapado project 전시 포스터. ⓒ 현대카드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가파도 프로젝트를 철학과 배경, 긴 시간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기울인 노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국내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단위 지역 재생 프로젝트가 전시라는 또 다른 형식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 깊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현대카드와 가파도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원오원 아키텍츠(대표 최욱)가 주관한다.
현대카드 스토리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과 설 연휴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별도 입장료 없이 무료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