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음지서 양지로 부상한 '게임'…예능 제작 등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

세대 공감 프로젝트 표방한 '비긴어게임'…긍정적 게임 문화 형성 목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10.25 15:12:24
[프라임경제] 우리나라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게임에 대한 인식은 아직까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 8월18일~9월2일까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렸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게임 산업은 경제 산업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좋다'는 인식으로 많은 제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비롯해 지상파에서까지 제작을 지원하며 긍정적인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 ⓒ 액토즈소프트

게임으로 대결을 펼치는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최초 시범종목으로 채택됐고, 아시아 최고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며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것.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이 주요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고, 국내 처음으로 KBS와 SBS 등의 지상파에서는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종목을 생중계 하며 국내 게이머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게임이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고, 지상파에서 생중계를 하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정도로 위상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과거 게임이 취미라고 하면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았던 10여년 전과 달리 현재는 어린이부터 중년까지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과거 상대적으로 음지로 취급됐던 게임이 양지로 조금씩 떠오르면서 지상파에서도 게임 관련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게임 업계에서는 제작 지원을 맡아 회사 e스포츠 사업 역량을 키우고 방송 소재로 게임 세계관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액토즈소프트(052790·대표 구오하이빈)는 MBC의 새 예능 방송 '비긴어게임'을 지원한다. 

'비긴어게임'은 출연자들이 직접 게임을 해보고 게임과 관련된 추억이나 역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신개념 게임 프로그램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게임부터 최근 대세인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들을 다루고 있다. 

게임을 통한 세대 공감 프로젝트를 표방하는 '비긴어게임'은 기존 게임 관련 지상파 프로그램들인 '즐거운세상' '유희낙락' 등이 정보 전달과 예능적 재미에 충실했다면 '비긴어게임'은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타파하고 긍정적인 게임 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비긴어게임'은 연예계 게임 마니아부터 웹툰 작가, 셰프 등 다양한 계층의 게임 라이프를 조명하고 또 이들이 게임을 통해 느꼈던 생각이나 삶에 끼친 영향에 대한 토크를 통해 게임의 인식 제고를 꾀한다는 점에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긴어게임'의 제작을 투자한 액토즈소프트는 흥미로운 콘텐츠를 통해 시장 파이를 키우고, 신규 소비층 발굴을 위해 '비긴어게임'의 제작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e스포츠 사업을 시작한 액토즈소프트는 '비긴어게임'을 시작으로 게임 및 e스포츠 콘텐츠 사업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내년에도 프로게이머 오디션 프로그램 '게임스타코리아'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상파 게임 프로그램의 명맥은 지난 2016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16년 겨울 첫 방송된 SBS '게임쇼 유희낙락'은 2012년 3월 종영된 '게임쇼 즐거운 세상' 이후 4년9개월만에 지상파에서 부활한 게임 프로그램으로 게이머들의 환영을 받았다. 

또 '유희낙락'은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유쾌하게 소개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지난 6월 등장한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는 국내 최초 방송사와 게임사의 합작 '게임 원작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선을 모았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듀랑고'를 바탕으로 가상 세계에 워프된 출연자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갈등을 겪는 장면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대본 파트와 애드리브 파트가 나눠져 진행되는 '언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장르, 그리고 실시간 시청자 문자 투표를 통해 출연자들의 운명이 결정되고, 그 결과로 스토리가 만들어진다는 점은 확실히 신선했다는 평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