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1984년 쥐띠 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이 무자년(戊子年)을 맞이해 각오를 새롭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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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현의 2008년은 특별하다. 안시현은 지난 2003년 CJ나인브리지클래식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마음 고생이 심했다.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상금랭킹 27위에 오르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은 안시현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체력운동을 위주로 동계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시현은 “작년에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면서 “올해는 동계훈련 기간동안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안시현은 “올해 목표는 우승보다도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보다 많이 밝아진 안시현에게 다른 목표는 없냐고 물어보자 “시집가고 싶어요.”라며 불쑥 말을 꺼냈다. ‘남자 친구가 있느냐’고 묻자 “농담이에요”라고 웃으며 응수했다. 여기에 덧붙여 “남자친구가 올해는 생기지 않겠느냐.”면서 2008년 한해는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다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김주미 역시 2003년 KLPGA 상금왕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2007시즌을 마감했다. 2006년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 엣 터틀베이 우승 이후 아직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김주미도 좌불안석이긴 마찬가지. 하지만 올해 심기일전, 통산 2승을 챙기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문수영, 조령아 역시 미국 진출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2008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최혜정은 그 여세를 몰아 올해 미국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파 쥐띠로는 김영주 골프구단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권영미는 지난해 연말 무안에서 열린 2008 KLPGA 시드순위전에서 34위에 오르며 올시즌 전경기출전권을 획득했다. 또한 지난해 상금순위 30위에 오른 최유진도 올해가 기대되는 쥐띠 골퍼.
쥐띠는 아니지만 ‘미키마우스’라는 별명을 가진 지은희(22,캘러웨이)의 활약도 기대된다. 올해부터 USLPGA투어 전경기출전권을 획득해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인 지은희는 지난해 우승 2회를 포함해 준우승만 8번을 기록하며 비운의 스타라는 말까지 들었던바 있다. 하지만 웃는 모습이 미키마우스를 닮아 붙여진 별명이 다름아닌 쥐를 의인화한 캐릭터이므로 지은희에게 올해는 좋은 징조가 아닐까 한다.
KLPGA 쥐띠 골퍼들이 쥐의 해를 맞이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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