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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한 우리 정부 노력 지지 확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10.22 10:00:03
[프라임경제] P4G 정상회의 참석차 덴마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후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단독 및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이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과 한반도 및 유럽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을 교환하고 '한-덴마크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라스무센 총리는 한반도 상황의 진전을 환영하고,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대해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한국과 덴마크가 지난 1959년 수교 이래 60여년 간 △조선 △해운 △에너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고, 2011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및 '녹색성장 동맹' 관계를 구축했음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앞으로 협력의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공감하고, 오는 2019년 수교 60주년이 양국 관꼐를 미래지향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2019년 양국 간 '상호 문화의 해'를 통해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과 라스무센 총리는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기술 및 상용화 능력을 보유한 한국과 재생에너지 제약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덴마크가 4차 산업혁명을 함께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동반자라고 평가하고, 양국 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의 조선·해운 업계가 핵심 파트너로서 협력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친환경선박, e-navigation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양 정성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이미 생산해 보유하고 있는 핵물질과 장거리 미사일을 다 폐기해야 완성되지만 비핵화에 대한 프로세스와 그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 등의 타임테이블을 만드는 것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주제가 될 것"이라며 "충분한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목적은 경제적 제재에서 벗어나 경제 발전에 있어 국제 사회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져 국제사회가 북한의 경제 발전을 돕는 단계가 되면 북한의 녹색성장을 돕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일례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녹색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서울과 평양 간 지자체 간 교류를 통해 북한 대동강 수질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예로 들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과정도 순탄치 않을 수 있으나 북산의 비핵화가 평화적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덴마크가 적극 지지해 달라"고 당부하며 "남북 간의 평화는 평화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라스무센 총리는 "우리는 한국 전쟁 당시부터 한반도 상황에 관여해왔고, 저도 여러 해 전 평양을 방문한 바 있어 북한이 얼마나 어려운 여건에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북한의 변화를 기대하며 실제 변화가 있다면 돕고 그 노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라스무센 총리는 "이런 차원에서 북한에 녹색성장을 접목시키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스무센 총리는 오는 2020년 제2차 P4G 정상회의의 서울 개최를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미국의 철강 232조 조치의 여파로 EU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잠정조치를 발표한 데 대해 "EU로 수출되는 한국산 철강제품은 대부분 자동차, 가전 등 EU 내 한국 기업이 투자한 공장에 공급돼 현지 생산 증대와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며 "세이프가드 최종 조치 채택이 불가피하더라도 조치 대상에서 한국산 철강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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