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최우선 과제인 경제 살리기의 첫 행보에 시작됐다. 이 당선자는 28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기업의 ‘투자확대’라는 향후 정부방침과 경제계의 기본 인식을 같이 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당선자는 그간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및 법인세 인하, 금산분리 완화’ 등의 친(親)기업적 경제정책 방향을 견지해 왔으며, 이날 경제계와의 만남을 통해 다시금 이 같은 방향을 확인했다. 특히 “비즈니스 프렌들리(business-friendly, 친기업적) 정부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 당선자는 대선이 끝나고 가장 먼저 이곳을 찾은 것도 새정부는 기업인들이 마음 놓고 기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겠다는 약속을 전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업이 적극 협력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 자신은 대기업 경영자의 경험이 있는 만큼 기업인들이 수지가 맞지 않는데 투자할 수는 없는 것을 안다며 기업도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경영을 하길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선자는 노사관계와 관련해 새 정부에서는 준법정신에 근본을 둔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고, 기업도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드는데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로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부동산정책은 다소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취임한다고 해서 부동산값이 오르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자리에 함께 한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장경제가 존중되고 법치주의 사회가 만들어 지면 기업인은 마음 놓고 투자하게 될 것”이라며 “불법적인 노사분쟁은 투자의 가장 큰 장애인만큼 불법파업에는 엄정한 법 집행을 함으로써 노사관계를 선진화 하면 우리 경제는 충분히 7%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및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허창수 GS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등 총수 2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 당선자 인수위 측에서는 이경숙 인수위원장과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특위원장, 이한구 당 정책위의장, 김애실 제3정조위원장, 강만수 경제1분과 간사, 최경환 경제2분과 간사,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한편 기업 CEO 출신의 대통령 당선자와 경제계의 회동으로 그간 노무현 정권의 반(反)기업 정서아래 위축됐던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을지 2008년 경제계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