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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정시입학 '역전 기회 있다'

2008 정시 대학별고사 일정, 경향 및 대책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2.27 09:02:46
[프라임경제]2008 정시 원서접수가 물리2 등급 상향 조정자들을 제외하면 모두 끝났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 면접, 논술 등 대학별고사에 대비하여 최종 마무리를 해야 할 때다.

정시 원서 접수를 마친 수험생에게 남은 마지막 역전의 기회는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 있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올해 입시가 등급제로 치루어지는 만큼 동점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이고, 컷트라인 근방에서 논구술의 영향력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2008학년도 정시 전형에서 논술을 시행하는 대학은 인문계열이 서울대, 서울시립대, 경북대, 부산대 등과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45개 대학과 자연계열은 서울대, 규려대, 연세대 등 38개 대학이다. 자연계열은 숙명여대를 제외하면, 올해 처음으로 논술고사를 신설하였다.

먼저, 서울대는 작년과 달리 계열별로 통합교과혈 논술고사를 시행하며, 인문계열은 사회 및 도덕, 경제, 국사, 문학 등의 교과 통합형 문항과 자연계열은 모두 수학, 과학 교과형 통합문항이 제시되는 경향이다. 논제 및 서술 방식은 인문계열이 요약하기, 반론, 의견 기술 등이 중심인 것에 반하여 자연계열은 개념을 설명하거나 문제의 해결 과정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 과학적 원리에 대한 서술이 중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는 인문계열이 통합교과적 언어 및 사회 논술, 자연계열은 수리 및 과학 논술을 실시하여, 전년도와 비교할 때 자연계열까지 논술고사가 실시되고 고전제시문 중심의 일반 논술에서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로 시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번 평이하게 출제되었던 수시 논술고사의 경향을 볼 때 올해 정시 논술도 제시문과 논제는 평이하지만 논리의 전개 과정에서 세부적인 변별력을 가지는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서강대는 수시와 마찬가지로 3개 계열별로 출제될 예정으로, 인문계열은 문학과 고전 지문, 경상계열은 경제 관련 지문과 비경제 지문, 자연계열은 수학, 과학 관련 문항이 나오고 각 계열별로 3문항이 출제될 전망이다.

성균관대는 각 계열별 교과 통합을 원칙으로 인문계열은 제시문에 나타난 입장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하고, 이를 구체적인 현상에 적용하여 설명하는 문제가 나오고, 자연계열은 과학의 기본적 개념에 대한 이해를 묻고, 이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문제가 나올 예정이다.

숙명여대는 종전의 공통 문항 및 계열별 문항 등 2문항 출제에서 제시문과 문항을 여러 개 제시하는 ‘다제시문ㆍ다문항' 체제로 계열 공통 3문항과 계열별 2문항 등 5문항을 출제하고 문항별로 답글을 100자, 300자, 400자, 500자, 800자 등으로 다양화해 평가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계열별로 다면사고형 통합논술로 시행될 예정이다. 인문계열은 인문 및 사회 등의 통합교과형 논술 문항이 출제되고, 자연계열은 수학 및 과학 교과 중심의 통합형 논술이 출제될 예정이다. 지난 수시2 출제 경향을 보면, 인문계 논술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학문 융합적 사고의 흐름에 맞추어 수리적 소양을 인문, 사회적 가치와 연결하여 평가하고자 한 점이 특징이고, 자연계열은 수리 및 과학 중심으로 각 문제별로는 2-3개의 소문항이 주어져 단계적이고 세부적으로 논술을 하도록 하였다.

이화여대는 언어 및 수리 논술을 통합하여 시행하는 데, 인문계는 언어 비중이 높고, 자연계는 수리형 논술 비중이 큰 편이다.

중앙대는 학업 적성 논술에서 전통적으로 자료해석 능력을 중시하여 여러 가지 통계를 주고 그 통계들 간의 연관성, 차이점을 보는 문제 유형이 자주 나온다. 또한 출제 문항을 올해부터 표준화하여 인문계는 제시문 (가)와 (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하라는 등 4가지 유형, 자연계는 제시문의 주장의 타당성과 문제점을 지적하라는 등 5가지 유형으로 나올 예정이다.

한양대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시행되고, 인문계열은 4개 이상의 제시문을 주고 지문의 분석과 관계 파악 능력, 논점에 대한 비판적인 능력 등을 묻는 형식으로, 자연계열은 수리 및 과학 소재와 관련된 4개의 문제(각 2개의 소문항)가 출제되는 경향이다.

다음으로 2008학년도 정시 전형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인문계열이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한국교원대와 서울교대, 경인교대, 영남대, 한신대, 한동대 등 71개 대학이고, 자연계열은 서울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명지대, 한신대 등 33개 대학이다.

일반적으로 면접 및 구술고사는 수험생의 태도, 가치관, 인성 등을 평가하는 기본소양평가와 전공수학능력이나 적성을 알아보는 전공적성평가(심층면접)로 나누어진다. 평가 요소에는 품성과 태도, 의사소통능력과 표현력, 전공 관련 지식, 문제해결능력 등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 및 구술고사는 전체 계열별로 출제가 되는 논술고사와 달리 모집단위별 특징에 맞추어 출제되는 경향이므로 소계열별 전공학부의 특성에 맞추어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고 있다.

어문 및 인문계열은 인간의 지적 활동과 연관된 인문학적 소양에 대한 질문이 주로 다루어진다. 인문학의 위기와 극복 방안, 영상 매체 시대의 문학의 위치와 기능, 다문화 가정, 동․서양의 사상 비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과거사 청산 문제 등과 관련한 문제들이 많고 인문학과 관련된 신문 기사나 칼럼 등이 제시문으로 활용된다. 또한, 제시문으로 영어 지문이 종종 나오며 지문을 읽고 요지 말하기, 지문의 논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 말하기 등으로 출제되고 있다.

다음 사회계열은 영어 지문과 시사 문제가 주요 제시문 또는 소재로 등장한다. 시사 문제는 사회적 관심사를 교과적인 지식과 연계해 얼마나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출제된다. 최근에는 시사 이슈 외에 각종 사회과학 이론, 인문학 이론, 고전 등 다양한 제재가 주어지고 있으며, 논술고사 못지않은 독해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경상계열은 경제와 관련하여 한미 FTA 협정, 남북간의 경제교류와 협력, 우리 사회의 반기업 정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 경제 성장과 환경 오염의 문제, 기업 환경이나 기업 윤리 등에 관한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전공학부의 특성상 수학 및 과학 문항에 대한 출제가 많다. 수학 문제로는 주로 지수, 로그, 삼각함수, 미분과 적분, 벡터, 확률 등의 기본 개념이나 원리, 법칙에 대하여 수식이나 계산형 문제가 나오거나 이러한 기본 개념을 특정한 문제 상황에 적용하거나 응용하는 수리 탐구형 문항이 출제된다.

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교과 지식의 이해와 응용력을 평가하는 문제와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 시사 이슈와 관련 있는 문제 등이 출제된다. 물리는 힘과 운동, 전기장과 전위, 빛과 파장, 열역학 제1, 2법칙, 초전도현상 등에 관한 교과 내용의 이해와 원리를 적용하는 문제가 나오고, 화학은 할로겐 원소의 주기적 성질, 이성질체의 종류와 성질, 삼투압, 반응 속도, 산과 염기, 산화와 환원 등, 생물은 광합성, DNA 구성, 유전자 발현 등, 지구과학은 물질의 순환, 케플러의 법칙, 지구온난화 등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의약계열은 기본 소양으로는 직업적인 가치관과 의사로서의 인성에 대한 질문이 있고, 심층면접으로는 수학 및 과학에 대한 기본 원리와 개념을 파악하고 이를 일정한 문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출제가 많은 편이다. 또한 의학 분야와 관련된 인간 배아 복제, 게놈프로젝트, 유전자 조작 기술, 비만과 다이어트, 성형 열풍 등 시사 및 상식에 대한 문제도 출제되기도 한다.

교육․사범 계열은 기본 소양으로는 교사의 소질을 평가하기 위하여 교육관, 가치관을 묻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고, 전공 적성 평가로는 전공 과목과 관련하여 교과의 기본 개념과 지식을 묻거나 교육과 관련된 시사적인 문제가 나오기도 한다.

((2008 정시 논술고사 학습 대책))
2008 정시 논술고사는 작년까지 인문계열에 국한하여 고전제시문 중심으로 출제되던 것이 올해는 시행 대상이 자연계열까지 확대되고, 계열별로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로 시행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대학별로 논술고사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정시 논술이 수시 논술과 마찬가지로 문항수 및 논제가 다양화되고 세분화되는 점도 특징이라 하겠다.

계열별 논술이 강화되는 경향이므로, 인문계는 통합교과형 언어 및 사회논술, 자연계는 수리 및 과학 논술을 중심으로 대비한다.

인문계 논술은 무엇보다도 문제 해결에 필요한 논리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문항의 첫째 논제는 요약이나 논지 비교 등 문제 발견이나 문제 상황 파악 능력과 관련된 것이고, 둘째 또는 세째 논제는 제시문 논지를 상호연관시켜 비교 검토하거나 논지를 확장해가는 능력, 제시문의 기본개념이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현실의 문제를 직접 분석하고 대안을 구상해 내는 능력 등과 관련되어 있다.

다음으로 자연계 논술은 계열의 특성상 수학 및 과학 지식을 많이 활용하므로 고교 수학 교과서와 과학(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교과서 대단원에 나오는 기본 개념과 원리 위주의 학습을 통해 통합 교과형의 기본 지식을 익히도록 한다.

수리적 개념이나 원리가 과학적 현상에 사용되는 예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수리 및 과학 논술도 논술 문제이므로 그 답안은 논술답안이 가지는 기본적인 형식을 갖추도록 한다.

((2008 정시 면접 및 구술고사 대비 학습 대책))
일반적으로 기본소양평가는 가치관과 관련하여 시사적인 문제들이 주로 출제되므로 최근에 언론에 이슈가 되었던 시사적 쟁점들을 중심으로 주제별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하인스워드의 성공 신화와 혼혈인 문제,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증가의 정체와 노령화 현상, 스크린 쿼터와 한미 FTA 논란 등에 대하여 사회 교과와 연관하여 쟁점별로 분석하고 정리한다.

전공적성평가는 전공에 대한 지식과 태도, 학습 능력 등을 평가하므로 기본적으로 교과 학습에 충실해야 한다. 인문계열이라면 국어 및 사회 교과서, 지원 대학에 따라 영어 제시문 출제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고, 자연계열이라면 수학 및 물리, 화학, 생물 등의 교과서 주요 단원 등에 대한 개념과 기본 문제를 익히도록 한다.

면접 및 구술고사의 출제 경향과 시행 방법은 학교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지원 대학의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여 기출 문제와 진행 방법 등을 미리 익히어 대비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면접 및 구술고사를 볼 때, 수험생이 지켜야할 유의사항을 알아본다.

첫째, 면접관의 질문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확히 듣고 질문의 초점에 맞는 대답을 해야 한다. 질문을 정확히 듣지 못했거나 이해되지 않으면 한번쯤 다시 물어보고 생각을 가다듬은 뒤에 답변하는 것이 좋다.

둘째, 자신감 있는 태도로 말끝을 흐리지 말고 또렷하게 답변한다. 공손한 말투로 이야기하되 당당한 태도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알고 있는 말로 자연스럽게 대답하고 머릿속에서 맴돌기만 할 때는 결론부터 이야기하고 그 이유를 차분히 풀어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셋째, 면접관의 보충 질의를 받았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앞의 답변을 떠올리면서 일관성 있는 대답이 되도록 노력한다. 보충 질의는 곤경에 빠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좀 더 면밀히 판단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자신을 펼쳐 보일 기회가 오히려 늘어났다는 적극적인 사고로 임해야 한다.

넷째, 면접 전체 과정에서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복장은 단정하고 깔끔하게 차려 입으며 질문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여 성의있게 답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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