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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술 딛고 철강업계 대부 '우뚝'

[재계 '거상' 어제와 오늘]①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7.12.26 11:48:39

[프라임경제] 이건희 정몽구 구본무 최태원 신격호 회장…. 이들의 공통점은 주요그룹 총수라는 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이들 모두 한국경제를 '쥐락펴락' 하는 핵심인물들이란 것.

실제 이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의 총수들로 해당 기업과 한국경제 도약의 성공신화를 일궈낸 '거상'들로 꼽힌다.

그렇다면 지난날 한국경제를 움직인 '거상'들의 현재 모습이 어떠할까.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 구자경 전 LG그룹 회장, 손길승 전 SK 회장 등은 우리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국민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게 재계 일각의 전언.  게다가 이들이 경영하는 기업들은 수출 및 고용창출 등의 측면에서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맨땅에서, 맨손으로 포스코 신화를 일궈내며 근대화 과정에서 경제개발을 이끌며 '한국 철강산업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특히 그가 포스코에서 40년간 몸담아오며 수조원의 순이익을 내는 포스코를 키우고 조용히 물러난 진정한 경영인으로 '철강왕'이란 별칭까지 얻고 있다.

올 해 80세를 맞아 그의 업적은 더욱 빛을 받고 있다. 박 명예회장은 육군 사관학교 출신으로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비서실 실장,국가재건최고회의 상공담당 최고위원을 거쳐 1968년 포항종합제철 초대사장으로 포철을 일으켜 세우기도 했다.

박 명예회장은 1975년부터 1990년까지 한국철강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5공화국이 들어선 1981년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금배지를 달면서 정계에 입문, 자민련 총재와 국무총리 등을 지냈다.

포스코(전 포항제철)는 2001년 정계를 떠난 뒤 박 전 총리를 오늘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포스코가 있게 하는데 기여한 그를 명예회장으로 위촉하며 기도 했다. 현재 그는 명예회장 자격으로 포스코에 컴백, 철강업계 '거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 명예회장은 6년 전 폐를 압박하던 3.2kg짜리 물혹을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무척이나 건강한 모습이라는 게 주위의 설명이다.

현재 그는 박 명예회장은 해외에 나갈 일이 없으면 사무실(서울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에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지 취재 결과 파이낸스 빌딩에 위치한 박 명예회장의 사무실은 36평으로 그리 크지 않았으며 여직원 한명정도만 근무할 정도로 단촐했다.

포스코 한 관계자는 "명예회장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자리를 마련해드렸으며 박 명예회장은 이곳에서 포스코와 철강업계를 위해 불철주야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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