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11일 AI스피커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 국내 출시 소식을 알렸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내 이동통신사와 인터넷 기업, 가전기업들이 주름잡고 있는 '미래 먹거리' AI 스피커 시장에 글로벌 기업 구글이 뛰어들며, 본격적인 경쟁에 서막이 올랐다.
구글은 11일 서울 한남동에 마련한 기자간담회장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AI 스피커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 국내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미키 김 구글 아시아태평양지역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와 구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구글 홈은 구글이 국내에 처음 출시하는 AI 스피커로 △다중언어 △보이스 매치 △멀티룸 모드 △엔터테인먼트 △비서 기능 △홈 자동화 파트너 기기 호환 등을 지원한다.
보이스 매치 기능은 최대 6명의 언어를 인식해 그 사람에 맞는 기능을 제공하며, 다중언어 기능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독일어‧프랑스어 등 7개의 언어들 중 2가지를 설정해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머신러닝 기능을 내포하고 있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목소리를 인지한다. 구글 홈은 오는 18일 정식 출시되며, 사전예약 판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카카오가 지난 10일 AI스피커 '카카오 미니C'를 출시했다. ⓒ 카카오
구글이 국내 AI 스피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AI스피커 점유율 경쟁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AI 스피커 시장은 이미 많은 국내 기업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사 캐릭터들을 앞세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카카오(035720)는 구글 홈 출시 전날인 지난 10일 AI 스피커 '카카오 미니C'를 출시하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아울러 초기 시장을 선점하며, AI 스피커 100만대 판매고를 올린 KT(030200) '기가지니'와 출시 2년 만에 월 실사용자 400만명 달성한 SK텔레콤(017670) '누구'가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LG전자(066570) AI 스피커 '씽큐 허브'는 자사 스마트 가전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 역시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빅스비 기반의 AI 스피커 출시할 예정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AI 스피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구글은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아마존 에코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지도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리키 김 전무는 "다중언어와 보이스 매치 등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계속 이어질 회사들과의 연동을 통한 생태계 조성이 특징이다"며 "다른 AI 스피커와의 차별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내 목표 판매량이나 예측 판매량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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