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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무역분쟁 우려 속 혼조…유럽↑

다우 0.2% 하락한 2만5857.07…국제유가 0.3% 떨어진 67.54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9.11 08:47:0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무역갈등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던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소폭 올랐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9.47포인트(0.2%) 하락한 2만5857.07로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내 제품생산 압박에 시가총액 1위 애플이 1.3% 밀리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45포인트(0.2%) 상승한 2877.13으로 장을 끝냈다. 유틸리티(0.6%), 산업업종(0.5%)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업종도 0.3%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62포인트(0.3%) 오른 7924.16으로 마감했다. 페이스북(0.7%)과 마이크로소프트(1.1%)가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들이 반등하면서 S&P500과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처음 상승했다. 지난주 낙폭이 컸던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AMD는 9.2%, 브로드컴은 3.5% 치솟았다.

기술업종은 지난주 3% 가깝게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다.

미 법무부는 지난주 제프 세션즈 법무부장관이 이달 말 주정부 법무장관들을 만나 기술기업들이 경쟁을 저해하고, 고의적으로 플랫폼에서 의견의 자유로운 교환을 억누를 수 있다는 우려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국과 캐나다는 아직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을 위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과 일본이 무역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지난주 20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이외에 추가로 267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있다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1센트(0.3%) 하락한 67.5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54센트(0.7%) 오른 77.3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WTI는 미 동부해안에 접근 중인 허리테인 '플로센스'로 인한 에너지 수요감소 우려에 하락했다. 대서양에서 발생한 플로렌스는 오는 13~14일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일부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미국의 이란제재로 인한 글로벌 원유공급 차질 우려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526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 30지수는 0.22% 상승한 1만1986.34로 종료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0.48% 뛴 3309.28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02% 오른 7279.30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스웨덴 총선에서 스웨덴의 유럽연합(EU) 탈퇴(스웩시트)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극우 성향의 스웨덴민주당이 우려했던 것만큼은 큰 돌풍을 일으키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나자 안도 심리가 퍼지며 강세를 보였다고 AFP통신은 분석했다.

스웨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사회민주당, 보수당에 이어 안정적인 제3당을 차지해 향후 정부 구성 협상에서 캐스팅보트를 쥘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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