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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천리마 찾아 태평양 건넜다"

CEO 취임 후 이동거리 '지구 세바퀴 반' 美 대학 대상 인재 채용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9.10 09:51:47

LG화학 CEO 박진수 부회장(오른쪽 세번째)과 CTO 유진녕 사장(왼쪽 첫번째)이 미국 LA에서 열린 인재채용 행사에 참석한 인재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LG화학


[프라임경제] "천리마를 발굴한 백락(伯樂·중국 주나라 말 감정가)처럼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직접 데려오겠습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미래 성장을 주도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취임 후 6년 연속 미국을 찾았다.

LG화학(051910)은 이와 관련해 지난 주말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박진수 CEO(부회장)을 비롯해 유진녕 사장(CTO) 및 노인호 전무(CHO) 등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해 열린 채용행사 'BC(Business & Campus)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CEO 취임 이후 6년째 매해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현지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하고 있다. 실제 지금까지 이동 거리만 지구 세바퀴 반(약 15만㎞)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스탠퍼드 대학과 듀크 대학 등 미국 주요 30여개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으며, 박 부회장은 이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

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LG화학이 올해 국내 기업 최초 글로벌 탑(Top)10 화학회사에 진입했다"며 "이는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임직원들의 간절한 꿈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53년 건설된 당시 락희화학공업사 부산 플라스틱 공장에 '종업원에 의한, 종업원을 위한, 종업원의 회사'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소개하며, "LG화학 힘 원천은 임직원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주나라 시대 천리마를 알아볼 수 있었던 말 감정가인 '백락(伯樂)'처럼 회사를 이끌 천리마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이 CEO 사명이기에 이 자리에 왔다"며 "천리마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처럼 LG화학은 꿈꾸는 것을 마음껏 실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박 부회장이 인재채용에 직접 나선 것은 '인재가 있어야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 때문이다.

평소 '성공한 프로젝트와 성공하지 못하는 프로젝트를 비교해 보면 결국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박 부회장은 사업을 시작하거나 M&A 진행시 자원이 얼마나 투입되는지, 경제성이 있는지 등을 묻기 전에 인재 여부를 먼저 챙겨왔다.

LG화학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와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로 연평균 15%에 달하는 고도성장을 계획하고 있어 선제적인 인재 확보가 중요해졌다"라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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