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골프웨어 기업 크리스에프앤씨(대표이사 우진석)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이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크리스에프앤씨
1998년 설립된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 전문 기업이다. '파리게이츠' '핑' '팬텀' 등 세그먼트별로 세분화된 5개 골프웨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우혁주 크리스에프앤씨 이사는 "크리스에프앤씨는 제조 기반의 전통적인 패션 회사라기보다 브랜딩을 잘하는 패션회사"라며 "한 브랜드만 잘나가는 원브랜드 패션회사가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들이 각각의 세그먼트에서 잘 나가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는 파리게이츠, 핑, 팬텀 3개 브랜드에서 매출 대부분이 창출되고 있다. 각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958억원, 739억원, 775억원으로 골프웨어만으로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은 회사가 유일하다.
2015년부터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1.7%를 기록해 지난해 연결 매출액 2811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234억원,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우혁주 이사는 "회원제 골프장의 퍼블릭 전환을 통한 골프의 대중화 덕분에 골프웨어 시장은 매년 고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크리스에프앤씨는 잠재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한 후 기획과 디자인, 타깃 마케팅, 전략적 오프라인 매장 확대로 브랜드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유통망 확대를 통해 매출 상승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이뤄냈다. 여타 회사와는 다르게 백화점, 대리점(로드샵), 아울렛, 직영점 모두에 진출해있어 수수료를 낮추고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회사는 523개의 오프라인 매장 갖고 있다.
우 이사는 "브랜드 도입 시 백화점 중심 입점을 통해 고품격 이미지를 형성하고 인지도가 높아지면 전국 대리점 위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했다"며 "그 결과 매출액 대비 판매수수료 비중이 꾸준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효율화도 극대화했다. 통상 가격택에 부착하던 RFID태그를 국내 최초로 케어 라벨에 부착하며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한 것.
정성용 전략기획실 상무는 "RFID 도입한 회사는 업계 중에 없다"며 "재고회전율을 높여야 판매시기를 늘리는 건데 다른 회사들은 바코드 시스템으로 운영돼 경쟁사들 대비 시간과 인력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코스닥 상장 후 기존 3개 브랜드를 확장하는 한편, 신규 브랜드를 토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와 올해 '마스터바니에디션'과 '세인트앤드류스' 브랜드를 새로 런칭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우진석 대표이사는 "장인이 즐겨입는 스포티 캐주얼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립하겠다"며 "나아가 골프를 넘어 타 스포츠까지 커버하는 종합 스포츠웨어 톱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총 351만6000주(구주매출 175만8000주, 신주모집 175만8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000~3만82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196억~1344억원이다. 11~1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 청약을 받은 후 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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