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034020)이 글로벌 IT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델(Dell) EMC와 '디지털 전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델 EMC 서울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체결식에는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운영부문 부사장 △김경진 델 EMC 본사 수석부사장 겸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운영부문 부사장(왼쪽)과 김경진 델 EMC 본사 수석부사장 겸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두산중공업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중공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또 두산중공업 발전 및 워터 분야 설계·제작·운영 역량과 델 EMC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발전 및 워터 서비스 시장도 함께 공략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지난 6월 SAP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다.
첫 번째 협력사업은 인도 발전소에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하는 사업이 될 전망이다.
SAP 플랫폼 기반으로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발전소 연소 최적화 솔루션 등이 델 EMC 장비에 탑재돼 공급된다. 이를 통해 발전효율 제고는 물론, 오염물질 배출 감소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달 인도 발전소에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 예정이다.
송용진 부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설계·제조·시공·서비스 등 전 사업영역에 걸쳐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델 EMC나 SAP 등 글로벌 IT기업과 협력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발전 및 워터 서비스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3년 소프트웨어개발팀과 데이터분석팀 등으로 구성된 'Digital Innovation'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발전 플랜트 고장을 사전 예측 진단하는 'PreVision', 스마트폰으로 풍력발전기 운영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원격 관리하는 'Wind Supervision' 등 프로그램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