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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대출금리 19% 상회…금융 약자 배려해야"

윤석헌 금감원장, CEO 간담회 전개 "내달 DSR 제도 도입"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8.09.01 12:00:31
[프라임경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대출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며 "서민이나 취약계층을 보듬고 생계가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합리적인 금리수준의 대출을 제공하는 것도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여전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 금융감독원

윤석헌 원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여전사 CEO 간담회'를 열고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이하 여전사)의 주요 현안과 역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윤 원장은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 움직임과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가계 및 자영업자 대출 문제가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가계대출의 빠른 증가세는 우리 경제와 여전사 건전성에도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은행, 상호금융에 이어 여전사도 오는 10월까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도입해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는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여전사 가계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19%를 웃돈다.

한편, 윤 원장은 수익 다변화를 위한 노력과 리스크 관리 강화는 물론 여전사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일부 금융회사들이 과도한 이익을 추구한 나머지 소비자보호에는 소홀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며 "여전업계에도 서민과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차주의 위험도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전사는 금융 약자를 배려함으로써 그들도 금융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존재 이유가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성을 갖추고도 투자유치나 은행대출 취득에 애를 먹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해 국가경제의 성장에 기여해야한다"는 말을 보탰다.

윤 원장은 끝으로 "금감원도 업계, 시장, 금융소비자와 소통을 확대하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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